‘결혼암시→결별’ 조민아 “음주 후 난폭증세+거짓말, 신뢰 무너져”(전문)
[뉴스엔 이하나 기자]
남자친구를 향한 넘치는 애정을 드러내며 결혼을 암시했던 쥬얼리 출신 조민아가 결별 소식을 전했다.
조민아는 5월 9일 오후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예쁜 소식 들려드리고 싶었는데 그러지 못해 마음이 아프다”라며 장문의 글을 게재했다.
조민아는 “사랑만으로 모든 걸 떠안기엔 제 그릇이 작은 것 같다. 실패하고 싶지 않아서할 수 있는 최선을 다해왔다. 하지만 모든 게 당연해지다 못해 거짓말들이 도가 지나쳐 믿음과 신뢰가 무너졌다”고 남자친구와 결별했음을 밝혔다.
조민아는 자신이 앓고 있는 자가면역 질환에 담배 연기가 위험해 남자친구가 교제를 시작한 직후 담배를 끊었지만, 최근까지 계속 담배를 피워왔다는 것에 충격을 받았다고 털어 놓으며 술을 마시면 난폭해지는 성향이 있다고 폭로했다.
이어 “결혼하자고 한 이후에 본인 명의로 신용거래를 할 수 없게 된 사실을 말해주었고, 현재 하는 일이 일용직이며 모아놓았다는 1000만원은 지급정지를 당해서 쓸 수 없다고 했다”며 “신용정보원에서 연락이 왔다고 해서 카드 값을 내주었고, 핸드폰 요금이 밀려 정지가 되었다고 해서 100만원 가까이의 핸드폰 통신비용도 내주었다”고 덧붙였다.
불안정한 상황 속에서도 남자친구를 향한 신뢰를 바탕으로 노력했지만 시간이 지날수록 감당이 안 됐다는 조민아는 “마음이 너무나 아프고 힘이 들지만 잘 추스르고 이겨내 보겠다”고 전했다.
조민아는 지난 1월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장문의 글을 게재하며 직접 열애 중임을 밝혔다. 이후 남자친구가 준 선물 등을 공개하며 애정을 과시했으며, 지난 3월에는 자신의 블로그에 ‘4월의 품절’이라는 제목의 공지로 결혼을 암시했다.
다음은 조민아 글 전문
안녕하세요 조민아 입니다.
예쁜 소식 들려드리고 싶었는데 그러지 못해 마음이 아픕니다. 사랑만으로 모든 걸 떠안기엔 제 그릇이 작은 것 같습니다.
실패하고 싶지 않아서 할 수 있는 최선을 다해왔습니다. 애써 오는 동안 정말 많이도 울었습니다. 선택한 관계에 책임을 지기 위해 어떠한 이기적인 모습들도, 상식 밖의 상황들도 이해해왔습니다. 하지만 모든 게 당연해지다 못해 거짓말들이 도가 지나쳐 믿음과 신뢰가 무너졌습니다.
제가 앓고있는 자가면역질환에 담배 연기가 위험하기 때문에 만난 직후 담배를 끊었다고 해서 완전하게 믿고 있었는데 최근까지 계속 담배를 피워왔다는 사실에 너무나 충격을 받았습니다. 술을 마시면 기억을 전혀 못한다거나 난폭해지는 등의 이상 증세도 무서웠습니다.
결혼하자고 한 이후에 본인 명의로 신용거래를 할 수 없게 된 사실을 말해주었고, 현재 하는 일이 일용직이며 모아놓았다는 1000만원은 지급정지를 당해서 쓸 수 없다고 했습니다. 신용정보원에서 연락이 왔다고 해서 카드값을 내주었고, 핸드폰 요금이 밀려 정지가 되었다고 해서 100만원 가까이의 핸드폰 통신비용도 내주었습니다.
생활비를 아끼기 위해 매일 새벽에 일어나서 도시락을 싸주었고 퇴근 후엔 저녁밥을 지어줬습니다. 하루살이 같은 매일이 늘 막막했고 불안정해서 내가 더 노력하면 정신차리고 열심히 살아주겠지 믿어보려 무던히 노력했습니다.
하지만 시간이 지날수록 오히려 감당이 안될만큼 버거워져 사이를 정리합니다. 마음이 너무나 아프고 힘이 들지만 잘 추스르고 이겨내보겠습니다. 항상 응원해주시는 많은 분들께 감사하다는 말씀 전하며 받는 사랑에 좋은 모습으로 보답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사진=조민아 인스타그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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