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사용 사전투표지가 세상 뒤집을 부정선거 증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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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사용 사전투표지가 세상 뒤집을 부정선거 증거?
  • 조현경 기자
  • 승인 2020.05.11 16:46
  • 댓글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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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전투료지 QR코드 오류도 증거로 제시
11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4ㆍ15총선 의혹 진상규명과 국민주권회복 대회에서 미래통합당 민경욱 의원이 투표관리관의 날인 없이 기표되지 않은채 무더기로 비례투표용지가 발견됐다고 주장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11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4ㆍ15총선 의혹 진상규명과 국민주권회복 대회에서 미래통합당 민경욱 의원이 투표관리관의 날인 없이 기표되지 않은채 무더기로 비례투표용지가 발견됐다고 주장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매일일보 조현경 기자] ‘세상이 뒤집어질 증거를 폭로하겠다’며 4·15부정선거의 증거를 밝히겠다고 예고한 미래통합당 민경욱 의원이 11일 투표관리관 날인 없이 기표되지 않은 채 무더기로 발견된 비례투표용지들을 공개했다.

민 의원은 이날 국회 의원회관에서 ‘4·15총선 의혹 진상규명과 국민주권회복 대회’를 열고 “서초을에서 발견된 사전투표용지가 분당을에서 발견됐고, 분당을에서 발견된 사전투표용지의 QR코드를 찍어보니 분당갑의 QR코드였다”고 주장했다. 이어 투표관리관 날인 없이 기표되지 않은 채 무더기로 발견된 비례투표용지 사진들을 공개하며 “투표용지관리관이 도장을 찍도록 돼 있는데 동장이 안 찍혔고 옆에 숫자는 자르도록 돼 있는데도 숫자를 찢지도 않고 투표 날인도 없다”고 했다. 그러면서 “사전투표 용지들이 담긴 투표함에서 아직도 번호가 붙어 있다. 이는 조작의 증거”라고 강조했다.

또 민 의원은 “투표지 분류기·계수기는 전산망에 연결돼 있으면 안 되는데 분류기에 최초 코드를 다운받는 절차가 있고, 계수기는 통신모듈이 있다. 조작값을 다운받았을 가능성이 높다”는 의혹과 “색깔이 다른 비례투표용지에 무효표가 많다”는 부분에 대해서도 의혹을 제기했다.

민 의원은 “선거의혹의 증거를 꼭 찾고 싶다”며 “이번 부정선거는 단순한 숫자 재검표를 통해서 진실을 밝히기 어려울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민주주의는 피와 눈물, 노력, 땀으로 지켜왔다. 그런 중요한 민주주의가 풍전등화의 위기 앞에 섰다”며 “의심이 가면 가장 혹독한 검증이라도 거쳐야 되는 게 민주주의의 숙명”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검증조차 하지 못하게 하는 사람들은 모두 우리의 적”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이날 민 의원이 사전조작 투표 증거로 제시한 증거들이 선거조작보다는 단순 관리소홀 문제가 아니냐는 목소리도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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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라 살리기 2020-05-11 21:20:52
단순 관리 소홀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선관위고발 2020-05-11 16:54:34
왜 이것만 내보내니? 다른 증거들은? 녹취록은? 파쇄지는? 어떻게든 숨기려고 발악하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