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정선거 주장’ 민경욱이 “세상 뒤집어질 증거”라며 공개한 것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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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2020.05.11. 오후 4: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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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4·15총선 의혹 진상규명과 국민주권회복 대회에서 미래통합당 민경욱 의원이 비례투표용지를 꺼내들고 있다.

4·15 총선 부정선거 음모론을 제기하고 있는 민경욱 미래통합당 의원이 투표용지를 유럭한 증거로 공개했다.

앞서 민 의원은 지난 8일 SNS를 통해 “월요일(11일) 2시에 국회 토론회장에서 세상이 뒤집어질 만한 증거를 폭로하겠다”고 예고한 바 있다.

민 의원은 예고대로 11일 2시 국회의원회관 대회의실에서 열린 ‘4?15총선 의혹 진상규명과 국민주권회복 대회’에서 “약속드린 증거를 내놓겠다. 서초을 사전투표용지가 분당을 지역에서 발견됐고, 분당갑 투표용지가 분당을에서 발견됐다”며 관련 사진을 공개했다.

민 의원은 “투표관리인의 날인 없이 기표되지 않은 비례투표용지가 무더기로 발견된 것 역시 부정선거의 증거”라며 “이번 총선에서 무더기 혼표가 있었을 가능성이 높기 때문에 수사가 이뤄져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어 “투표지분류기와 계수기는 전산망에 연결되어서는 안 되는데 분류기에 최초 코드를 다운받는 절차가 있고, 계수기는 통신모듈이 있다. 조작값을 다운받았을 가능성 높다”고 덧붙였다.

그러자 공병호 전 위원장은 “선거가 조작됐다는 것은 이미 검증이 끝났다. 이제 누가 어떤 방법으로, 어떤 목표로 조작을 했는지 밝혀내야 하는 단계”라며 “재검표하면 통합당이 35석~39석을 되찾아 상당수 지역에서 승패가 바뀔 것”이라고 주장했다.

한편 이날 행사에는 민 의원과 공 전 위원장을 비롯해 안상수 의원, 김문수 전 경기도지사 등이 참석했다. 이들은 “통합당이 투표에서는 이기고 개표에서는 졌다”며 지지자들과 함께 사전투표 폐지 등의 구호를 외치기도 했다.

최승우 온라인 뉴스 기자 loonytuna@segye.com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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