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경욱, '세상 뒤집어질' 선거조작 증거 내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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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2020.05.11. 오후 4: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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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경욱 미래통합당 의원이 11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4.15총선 개표조작 의혹 진상규명과 국민주권회복 대회'에서 파쇄된 투표용지를 들어보이며 발언을 하고 있다. /사진=뉴스1
민경욱 미래통합당 의원이 예고했던 4·15 총선이 부정선거임을 입증할 증거는 '투표용지'였다.

민경욱 미래통합당 의원은 11일 오후 2시 여의도 국회의원회관 대회의실에서 ‘4·15총선 의혹 진상규명과 국민주권회복 대회’ 토론회를 열고 "약속드린 세상이 뒤집어질 증거를 내놓겠다"며 투표용지 관련 사진을 공개했다 

단상에 오른 민경욱 의원이 이날 공개한 사진에는 분당을 지역에서 발견된 서초을 사전투표용지와 분당갑의 투표용지가 담겼다.

민경욱 의원은 또 투표관리인의 날인 없이 기표되지 않은 비례투표용지가 무더기로 발견됐다고 주장했다. 그는 "이번 총선에서 무더기 혼표가 있었을 가능성이 커 수사가 이뤄져야 한다"며 QR코드 전산조작론 등을 거듭 피력했다. 

민경욱 의원은 지난달 15일 총선 직후 21대 총선이 부정 선거였다며 재선거를 해야 한다고 주장해왔다. 민경욱 의원은 지난 8일 페이스북을 통해 "진짜 조작선거라는 빼박(빼도 박도 못하는) 물증은 없느냐고들 묻는다"며 "왜 없겠냐. 오는 11일 국회 토론회장에서 세상이 뒤집어질 증거를 폭로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같은날 지난 2018년 6·13 지방선거와 올해 21대 총선 출구조사 결과 발표 직후 더불어민주당 현장의 모습이 담긴 사진과 함께 '조작선거 빼박 증거'라는 제목의 글을 게재하기도 했다. 

민경욱 의원은 "선출직 공무원들의 시청률과 호응도가 제일 높은 게 바로 출구조사 방송이다. 대승 결과가 예측되면 대개 웃고 박수를 치며 난리가 난다"며 "그런데 최대 170석까지 대승을 예측한 출구조사가 발표되는 순간 그들 중 아무도, 단 한 사람도 웃지 않고 박수도 건성으로 치고 있다. 심지어 이낙연 코로나19국난극복대책위원장은 사람들을 진정시키고 있다"고 설명했다.

민경욱 의원은 또 민주당을 향해 "당신들은 이때 선거 결과에 대해 우리가 모르는 무언가를 미리 알고 있었던 것인가"라며 "이 위원장이 답하길 바란다"고 했다.

이날 국회의원회관 로비는 참석하기 위한 지지자들로 국회의원회관 인산인해를 이뤘다. 행사에는 민경욱 의원을 비롯해 안상수 의원, 공병호 전 미래한국당 공천관리위원장, 김문수 전 경기도지사 등이 참석했다. 

강소현 기자 kang4201@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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