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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영석 PD가 '삼시네세끼' 출연하는 젝스키스를 생방송 중 '납치'했다

시청자들과 함께하는 유튜브 생방송 도중 벌어진 일이다.

  • 김태우
  • 입력 2020.05.09 15:29
  • 수정 2020.05.09 15:30

나영석PD는 그간 ‘납치 전문가‘로 불려왔다.  출연자들을 ‘납치’해 자신의 프로그램에 출연시켜온 이력 때문이다.

나영석
나영석 ⓒ뉴스1

그는 과거 그룹 위너, 배우 강하늘, 박보검 등 ‘꽃보다 청춘’ 출연진을 속여 여행길에 오르게 한 바 있다. 그런 그가 이번에는 젝스키스를 납치했다. 지난 8일 밤 나영석 사단 유튜브 채널 ‘채널 십오야‘에서 생중계된 tvN ‘삼시네세끼’ 라이브 설명회’에서다. 

‘삼시네 세끼‘는 ‘채널 십오야’의 구독자가 100만 명을 돌파하면 이수근과 은지원을 달나라로 보내겠다는 나영석 PD의 공약이 불발된 데 따라 진행되는 프로젝트로, 젝스키스 멤버들의 합숙기를 그릴 예정이다. 올해 데뷔 23주년을 맞은 젝스키스는 이번 프로그램을 통해 처음으로 ‘숙소 생활’을 경험해보게 됐다. 

나영석 PD는 이날 방송 말미 KBS ‘1박2일’ 방송 당시 작성했던 계약서를 공개했다. 계약서에는 은지원의 사후 50년까지 모든 저작권을 ‘1박 2일’ 제작진에게 일임한다는 내용이 적혀 있었다. 나영석PD는 ”지금까지 이 계약서에 (은지원의) 서명이 없어 효력도 없었다”라면서 최근 젝스키스 멤버들과 가진 술자리에서 멤버 전원이 해당 계약서에 서명을 해 드디어 효력을 갖게 됐다고 밝혔다.

삼시네세끼
삼시네세끼 ⓒYOUTUBE/삼시네세끼
삼시네세끼
삼시네세끼 ⓒYOUTUBE/삼시네세끼

문제는 해당 계약서 뒷면에 ”‘삼시네세끼’ 촬영은 5월 9일부터 시작된다”라는 조항이 있었다는 것이다. 이에 나영석PD는 ”‘삼시네세끼’ 지금 바로 촬영하러 가보겠다. 재미있게 찍어올 테니까 첫 방송 기대해댈라”라고 말하며 멤버들을 납치했다. 

이날 방송은 ”무사히 납치 중이다. 놀라지 말라”라는 문구가 화면에 등장하며 급히 종료됐다.

삼시네세끼
삼시네세끼 ⓒYOUTUBE/채널십오야

나영석 사단이 연출하는 ‘달나라 공약이행 프로젝트 1탄 자급자족 초고속 합숙 라이프 삼시네세끼‘는 오는 15일 오후 10시 50분 tvN에서 5분간 첫 방송된다. 풀 버전은 방송 직후 유튜브 ‘채널 십오야’를 통해 공개될 예정이다.

 

김태우 에디터: taewoo.kim@huffpost.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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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능 #나영석 #젝스키스 #삼시네세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