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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전미용 기자] 미스터트롯 Top7 멤버들이 7인 7색 매력을 뽐냈다.

9일 방송된 JTBC 예능 '아는 형님'에서는 Top7인이 현란한 입담과 라이브 실력으로 아형 멤버들을 사로잡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미스터트롯 Top7 임영웅, 영탁, 김호중,  장민호, 김희재, 정동원, 이찬원이 등장해 자신들을 소개했고 아형 멤버들은 "드디어 왔다"며 환호했다. 이어 정동원은 여백을 부르며 아형 멤버들을 사로잡았고 미스터 트롯 6인들도 박수를 쳤다.

정동원의 노래를 들은  서장훈은 "바로 옆에서 들었잖아. 성량이 대단하다."며 감탄했다. 강호동은 "Top7이 여기 온 게 특별하지만 나도 특별해. 호중, 찬원, 희재, 영탁이 스타킹에서 여기로 전학왔잖아"라며  스타킹에서의 인연을 밝히며 행복해했다.

이에 이찬원은 "호동이는 기뻐하면 안 돼. 스타킹 피해 사례 많잖아, 난 일반인 1000명은 모을 수 있어 이따 코너에서 이야기 할게"라며 선언했다. 이때 임영웅이 자신은 이수근에게 할말이 있다며 "양평에서 수근이를 만났다. 양평 무대에서 '양평의 아들 임영웅'이라고 소개했다. 나 포천인데"라고 전했다. 

강호동은 김호중을 보며 "호중이가 스타킹 나왔을 때 모습을 다 기억한다"며  그 당시를 회상했고 김호중은 스타킹 때문에 유학을 가게 됐다며 유학 시절 에피소드를 전했다. 이어 김호중은 네순 도르마를 열창했다. 
이어 김호중은 "그때 잘 돼서 보자 강요하더라"며 고마워했다.



김희철은 유비스 당시 장민호를 기억한다고 전했고 장민호는 "아이돌하면서 결과적으로 망했거든. 시간이 흐르고 희철이가 라디오 DJ가 됐는데 희철이가 내 노래를 틀어주고 따라 불렀다. 그때 유명한 희철이가 내 노랠 불러줘서 감동 받았다"고 전했다. 

이어 "1997년 아이돌로 데뷔해 망하고 이후 발라드로 또 망하고 2013년 트로트로 데뷔했다. 아이돌 망하고 수영강사를 시작했고그 이후 생활고에 시달리다 20에 20짜리 방에서 살았다."고 밝혔다.이어  자신만의 필살기로 "메들리로 흥을 띄운다.  아 하면 어 하는 메들리가 있다"며 행사용 트로트 메들리를 선보였다.

영탁은 "장민호와 스펀지 실험맨으로 처음에 만났었다. 개구기를 끼고 침 질질 흘리고 있었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어 "스타킹에 뭐로 나갔냐"고 묻는 질문에 영탁은  지방 아이들 소울로 4인조 보컬로 참여했다고 전했다.  "그때 노래도 하고 성대모사도 했었다. 이름을 넣어 불렀다"며 직접 성대모사를 선보여 폭소케했다.

김희재와 이찬원은 "동원이 나이 때쯤 트로트 신동으로 스타킹에 나갔었다김희재는 울산 이미자로..이찬원은 대구 조영남으로 출연했다"고 전했고두 사람은 그 이후로도 트로트 가수 꿈이 바뀐 적이 없었다고 말했다. 김희철은 "아형 녹화시간 길거든 그랬더니 찬원이가 아무것도 아니다.



잊을 수가 없는 게 스타킹 아침 8시에 시작했는데 막차가 끊겨서 집을 못갔다. 12시 넘어서 끝났다. 그 이후로 존경하는 선배님이 강호동에서 이경규 선배님으로 바뀌었다"고 전해 웃음을 자아냈다. 

민경훈은 정동원에게 "너 혹시 나 알아? 솔직하게 말해줘"라고 물었고 정동원은 "방송 나오는 연예인으로 알고 있다. 예능인"이라고 대답했다. 이에 멤버들이 "버즈 몰라?" 라고 되물었다. 그러자 "그건 귀에 끼우는 이어폰이지"라고 말해 민경훈이 난감해했다.

이에 임영웅은 "우리 때 버즈가 남자들의 대통령이었다. 경훈이 노래 들으면서 가수의 꿈을 키웠다. 내가 중학교 때 매일매일 경훈이 노래 들었다"며 숨겨진 명곡을 불러 팬심을 드러냈다. 이어 버즈의 '나에게로 떠나는 여행'을 열창했고 민경훈은 "자기 스타일로 불렀는데 너무 좋았다"며 감격했다. 

이에 임영웅은 "쌈자신앞에서 노래를 부를 수 있어 행복했다"고 좋아했고 "이 노래를 군부대에서 불렀던 적이 있었다. 반응 없던 군인들이 열광했고나는 노래를 부를 필요도 없었다. 떼창이 가능했다"고 밝혔다. 이에 민경훈도 "나도 하도 열창을 해서 마이크를 관객들한테 넘기는데 다들 날로 먹는다고 하더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어  Top7의 입학신청서가 공개됐다. 임영웅은 별명으로 감성장인으로 적어냈고 "나는 내가 불고 싶은 노래를 불렀는데.. 미스터트롯 만나면서 시국이 안 좋은데 많은 국민들께 위로가 되는 노래를 할 수 있어서 행복했다"고 전했다. 

이에 이상민은 "정말 위로가 된다. 노래를 들었는데 채널을 옮기지 못하겠더라. 움직임도 별로 없는데 그 울림이 대단하다"며 팬심을 드러냈다. 장민호는 '장사슴'이라며 사슴 눈망울로 노래를 불러 웃음을 자아냈다. 

영탁은 장점으로 펠리컨을 적었고 목을 펠리컨처럼 움직였다. 이에 김호중은 "이걸로 스타킹 나갔어야 하는 거 아니냐"며 신기해했다. 정동원은 윤수일의 아파트가 장점이라며 색소폰으로 연주해 박수를 받았다. 

이찬원은 자신의 장점을 건치남, 건반을 잘 치는 남자라며 하동균의 '그녀를 사랑해줘요'를 불렀다. 김희재는 장점을 희욘세로 밝히고 화려한 춤솜씨를 선보였다.

장민호는 철봉, 임영웅 축구공 리프팅으로 장점을 각각 적어냈다. 이에 철봉 실력과 축구 실력을 선보였고 안타깝게 임영웅은 1:13 축구공 리프팅 대결에서 패했다. 김호중은 제시한 단어가 들어가는 노래를 잘 맞힌다고 전했다. 이에 아형vs미스터트롯 멤버들은 '하늘', '꽃이름' 이란 제시어로 노래를 불렀다. /jmiyong@osen.co.kr

[사진] 아는 형님 방송화면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