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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닷컴 이지현 기자] 배우 심은우, 김민규, 김재경이 '딜레마의 세계'로 큰 웃음을 선사했다.

24일 방송된 SBS '런닝맨'에서는 작품 속에서 딜레마를 겪었던 배우 3인방 '심은우X김민규X김재경'이 출격해 '런닝맨 표 딜레마 특집'을 펼쳤다.

이날 배우 3인방은 실루엣을 통해 런닝맨 멤버들과 첫만남을 가졌다. 심은우는 "극중 남자친구의 데이트 폭력에서 벗어나오지 못했다"는 딜레마를 설명하자, 유재석은 "'부부의 세계' 나오신 분"이라며 흥분을 감추지 못했다. 이에 멤버들의 가장 많은 선택을 받으며 대세 스타임을 입증했다.

최근 드라마 '부부의 세계' 민현서 역으로 열연을 펼치며 주목 받은 '신예 스타' 심은우는 인기를 실감하냐는 질문에 "'런닝맨' 나왔잖아요"라고 답해 멤버들을 흐뭇하게 만들었다.

이어 심은우는 유재석에게 "'놀면 뭐하니?'에서 하프를 배우는 모습이 너무 인상 깊어서 클래식 음악을 듣기 시작했다"고 이야기했다. '하프'가 아닌 것에 실망한 멤버들은 음악을 추천해달라고 했고, 결국 심은우는 "죄송하다"고 사과해 웃음을 안겼다.

또 뮤지컬 전공자인 심은우는 고난도의 뮤지컬 곡을 완벽하게 소화했고, 작은 체구에서 뿜어져 나오는 심은우의 폭발적 성량에 모두가 놀랐다.

"종국이 형 때문에 많은 관심을 받았다"는 김민규는 김종국과 '너목보'에서의 인연을 언급했다. 그러면서 연기부터 노래, 예능까지 접수한 김민규는 김종국의 노래로 감미로운 노래 실력을 선보여 여심을 공략했다.

가장 많은 코인을 가진 김재경은 지석진과 단 둘이 나눴으며, 가장 적은 코인을 가진 심은우는 유재석, 하하, 양세찬, 이광수 4명의 선택을 받아 진흙탕 싸움이 예고됐다.

유재석은 김재경에게 "배우 김지원 씨를 닮았다"라며 닮은꼴 토크의 포문을 열었다. 이에 김재경은 "식당에 갔는데 김지원 씨인 줄 알고 서비스를 주신 적이 있다"며, 굳이 아니라고 말하지 않고 미소로 답한다고 에피소드를 전했다. 심은우는 만화 '드래곤볼'의 인조인간 18호를 닮은꼴로 언급했다. 그러자 김재경이 만화 캐릭터 '포로리'를 닮았다는 의견을 냈고, 심은우는 즉흥적으로 포로리 성대모사를 선보여 완벽 싱크로율을 자랑했다. 또 김민규는 배우 지진희 닮은꼴을 밝히려다, 지석진으로 잘못말해 큰 웃음을 안겼다.

그런가 하면, 제작진이 영어 이름을 묻자 김종국은 "전 그냥 JK다"라고 답했다. 이에 김재경은 "나도 JK다. 고등학교때 별명이 '김종국'이었다. 맨날 'KJK'라고 써서"라고 덧붙였고, 막내라인 양세찬-이광수는 핑크빛을 몰고가 눈길을 끌었다.

심은우는 영어가 아닌 산스크리트어 이름 '쁘라나'를 이야기하며 "요가 선생님께서 지어 주셨다"고 밝혔다. 영어 이름을 가지고 프라이팬 게임을 하던 중 김민규는 심은우의 '쁘라나'를 '쁘락지'라고 말해 '게임구밍'으로 큰 웃음을 안겼다. 결국 '게임구밍' 김민규의 활약으로 심은우 팀이 첫 승리를 했다.

코인 3개를 내기로 약속한 이광수는 자신있게 "소리로 들려줄게"라며 당당히 다녀왔다. 하지만 이를 믿지 못하는 멤버들은 이광수의 몸을 수색했고, 그 사이 김재경과 김민규는 물 뚜껑이 없어진 것을 확인하며 "역대급이다"라며 소름 돋는 반전을 느꼈다. 그러나 믿었던 김민규팀은 예상과 달리 코인이 4개였고, 가장 많은 코인을 가진 심은우가 4개의 코인을 내면서 1개 차이로 심은우팀이 승리했다.

최종 미션은 몸개그와 승리 딜레마에 빠지는 버블 축구 대결이다. 축구 경기 만큼이나 뜨거운 몸개그 열연이 큰 웃음을 안겼다. 심은우는 승부욕과 역대급 운동신경으로 '新 능력자'의 탄생을 알렸고, 김재경은 날렵한 슛팅 실력으로 모두를 놀라게 했다.

마지막 결과 심은우 팀은 고작 14개의 코인으로 패배했다. 벌칙은 냉수 반신욕으로 심은우 팀의 꼴찌인 이광수와 하하다. 특히 이광수는 9개를 낸 것으로 밝혀져 큰 반전을 안겼다.

한편 건강상의 이유로 잠시 휴식기를 가졌던 배우 전소민의 근황과 집이 전격 공개됐다. 최근 양세찬은 지난 500회 당시 우승 특전으로 받았던 전소민 집 초대장을 들고 이광수와 함께 '전소민 하우스'를 찾았다. 집안일을 해줄 1인으로 선정된 양세찬은 약속을 지키기 위해 '막내라인'의 맏형 이광수도 소환했다.

전소민은 꽃을 들고 온 양세찬을 반기면서도 이광수에겐 "왜 왔냐"고 장난을 쳐 웃음을 안겼다. 또 쇼파에 앉지 않는 양세찬에게 "맨날 누웠으면서"라고 몰아가 웃음을 더했다. 이광수는 자신의 쳐다보지도 않는 전소민에게 "이럴 거면 나를 왜 불렀냐?", "나는 집에 가겠다"며 불만을 토로하기도.

막내라인은 가위바위보를 심부름을 정했고, 전소민은 이광수를 지목했다. 단둘이 남자 양세찬은 "생각보다 진심 어색하다"면서 "광수형 안왔으면 대형사고다. 얼굴 빨개져서 아무것도 안하고 갔을거다. 이런 촬영 자체가 어색한거지"라고 이야기했다. 하지만 양세찬이 설거지를 하자 전소민은 얖치마를 매주고 "우리집에서 설거지 하는 남자는 처음이다"라며 사진으로 남겼다.

olzllovely@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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