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C '복면가왕'
뮤지컬 배우 최재림으로 정체가 예상되는 '복면가왕' 방패가 아이즈원 조유리, 위너 강승윤을 꺾고 가왕 자리에 올랐다.

24일 방송된 MBC '복면가왕'에서는 유력한 가왕 후보로 점쳐지던 '방패'가 '아내의 유혹' 아이즈원 조유리를 꺾고, 가왕 '주윤발'과의 대결에 나섰다.

이날 '방패'는 3라운드 대결에서 김동률의 '동반자'를 선곡해 묵직하면서도 부드러운 저음으로 감동적인 무대를 전했다.

'방패'의 정체는 지난 방송에서부터 뮤지컬 배우 최재림으로 추측됐다. 최재림은 188cm의 큰 키를 자랑하는 뮤지컬 배우로 2009년 뮤지컬 '렌트'로 데뷔해 '지저스 크라이스트 수퍼스타' '노트르 담 파리' '킹키부츠' '아이다' 등에 출연했다.

'방패' 역시 큰 키와 슬림한 몸매, 동굴 저음을 자랑해 최재림이 아니냐는 시청자들의 예상이 이어졌다.

'방패'는 3라운드에서 그룹 아이즈원의 메인보컬 조유리로 밝혀진 '아내의 유혹'을 꺾고 가왕 주윤발과의 대결에 나섰다.

조유리는 "연습생 때부터 너무 나오고 싶었던 프로그램이고 저희가 한국 예능 프로그램에 안 나왔는데 가족분들이 '너는 언제 TV 나오냐'고 하셔서 이렇게 나오게 돼 너무 기쁘다"고 소감을 밝혔다.

가왕 '주윤발'은 128대 복면가왕 결정전에서 부활의 '론리 나잇'을 들고 나왔다. 이번 결정전에서도 승리하면 7연승을 달성하는 주윤발은 힘이 넘치는 목소리로 신나는 무대를 선보였다.

하지만 투표 결과 11 대 10으로 단 한 표 차이로 가왕 자리를 방패에 넘겨주게 됐다.

6연승 기록을 달성하고 가왕에서 물러나게 된 '주윤발'은 그룹 위너의 메인보컬 강승윤이었다. 그는 가면을 벗은 뒤 두 주먹을 불끈 쥐며 환하게 웃어보였다.

역대 최연소 가왕인 강승윤은 "처음 가왕이 될 때도 예상을 못해서 연승을 성공하던 매 순간이 기적처럼 느껴졌다"며 "매번 감사하게 준비했다"고 소감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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