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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신망 무임승차' 넷플릭스…국내 결제액 역대 최고

  • 송고 2020.04.28 10:26 | 수정 2020.04.28 10:27
  • 황준익 기자 (plusik@ebn.co.kr)

3월 국내 결제액 362억원·유료 이용자 272만명

넷플릭스 트래픽 폭증에 통신사 "망 비용 부담 커져"

ⓒ와이즈앱

ⓒ와이즈앱

통신망 무임승차 논란으로 SK브로드밴드와 소송을 벌이고 있는 넷플릭스의 국내 결제액이 역대 최고치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28일 앱 분석업체 와이즈앱에 따르면 한국인이 지난 3월 넷플릭스에서 신용카드·체크카드로 결제한 금액은 362억원으로 전년 동월(167억원) 대비 116.8% 증가했다. 유료사용자는 272만명에 달한다. 2018년 3월 결제금액 34억원, 결제자 26만명에서 각각 10배가량 늘었다.

3월 기준 한국인 유료 사용자는 1인당 월평균 1만3287원을 지불했다. 전체 유료 사용자 중 20대가 39%, 30대 25%, 40대 18%, 50대 이상이 18%였다.

유료 결제는 카드 결제 외에도 LG유플러스 등 통신사를 통해 넷플릭스 요금을 합산 지불하거나 아이튠즈 등 앱스토어에서 지불하는 사용자도 있다. 해당 유료 고객까지 포함하면 한국인 넷플릭스 유료 사용자와 결제금액은 더욱 늘어난다. 3월(안드로이드 스마트폰 기준) 넷플릭스 앱을 1번 이상 이용한 사람도 역대 최대인 463만명으로 나타났다.

이처럼 국내에서 넷플릭스 이용자가 급증하자 통신사들은 넷플릭스에 과도한 트래픽에 대한 망 사용료를 수차례 요구했지만 거부당했다.

특히 네트워크 트래픽 과부하로 인한 접속지연, 연결오류, 로그인 실패 등 서비스 장애를 우려해 넷플릭스는 지난달 말부터 30일 동안 유럽의 모든 영상 스트리밍 전송률을 낮췄지만 국내에서는 이같은 조치를 취하지 않았다. 한국의 초고속인터넷 인프라가 잘 갖춰져 있어 굳이 화질을 낮출 필요가 없다는 것이다.

SK브로드밴드는 넷플릭스 국내 이용자가 급증하면서 과도한 트래픽이 발생했고 국제망(한국-일본)·국내 통신망 용량을 늘렸지만 이에 따른 비용을 넷플릭스도 부담해야 한다고 주장한다. SK브로드밴드는 일본을 통해 넷플릭스 트래픽이 유입된다.

넷플릭스는 망 사용료를 지불하는 대신 SK브로드밴드 IDC(인터넷데이터센터)에 오픈커넥트(넷플릭스 캐시서버)를 무상 설치하겠다는 입장이다.

넷플릭스는 "회원과 가까운 곳에 저장해둔 콘텐츠를 스트리밍 하기 때문에 넷플릭스로 인해 발생하는 트래픽을 현저히 낮추고 먼 거리로 데이터를 전송하는 비용을 절감한다"고 설명했다.

캐시서버와 가까워지면 트래픽이 줄지만 '망 무임승차' 문제는 여전히 남는다. SK브로드밴드도 캐시서버 설치는 근본적 해결책이 아니라고 반박한다. 넷플릭스가 캐시서버를 SK브로드밴드 IDC에 설치하고 국내 통신망을 무상으로 이용하겠다는 것이기 때문이다.

국내 통신업계는 넷플릭스가 캐시서버 설치를 이유로 망 이용료를 회피하는 것은 문제라는 입장이다. 트래픽 폭증의 원인 제공자가 넷플릭스라는 점에서 비용 부담은 당연하다는 얘기다.

SK브로드밴드 관계자는 "캐시서버는 국내망 증설 비용을 전혀 줄이지 못한다. 우리가 문제 삼는 건 국내망 트래픽 유발에 따른 비용 부담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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