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캘린더]국악/뮤지컬/연극/존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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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2020.05.13. 오전 9: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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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쉽고 친절한 해설, 스타들과 협업-

국악 : 정오의 음악회 일시 : 5월 20일 장소 : 국립극장 하늘 관람료 : 2만원


국악관현악을 처음 접하는 관객도 즐겁게 감상할 수 있는 국립국악관현악단의 국악 브런치 콘서트다. 쉽고 친절한 해설로 감상을 돕고 다양한 장르 스타들과 협업해 다채로운 무대를 꾸민다. 공연은 ‘정오의 시작’으로 문을 연다. 친숙한 영화음악을 국악관현악으로 선보이는 이 순서에선 영화 〈사운드 오브 뮤직〉의 삽입곡 〈에델바이스〉를 들려준다. 이어지는 ‘정오의 협연’은 국립극장 전속단체 단원과 국립국악관현악단이 예술적 교류를 통해 전통예술의 매력을 전달한다. 판소리 실력으로 인정받고 있는 국립창극단 김지숙이 판소리 협주곡 〈사철가〉를 들려준다. 실내악곡을 연주하는 ‘정오의 앙상블’ 순서에서는 작곡가 양승환의 〈봄술〉이 초연된다. 당나라 시인 이백의 ‘양양가(襄陽歌)’ 중 한 구절에서 제목을 따온 이 곡은 서도민요 특유의 매력에 현대적인 리듬과 화성을 더했다.



대중적으로 사랑받는 스타와 국악관현악이 만나는 ‘정오의 스타’에는 크로스오버 그룹 ‘포레스텔라’ 멤버이자 뮤지컬 배우인 배두훈이 출연한다. 뮤지컬과 방송 무대를 오가며 활발히 활동 중인 배두훈은 뮤지컬 〈피맛골연가〉의 삽입곡 〈푸른 학은 구름 속에 우는데〉와 대중가요 〈인연〉, 〈붉은 노을〉로 감성적인 보컬과 국악관현악의 협연을 선보인다. 마지막 순서 ‘정오의 3분’은 ‘3분 관현악’ 공연에서 선보인 짧은 곡 가운데 작곡가 이고운의 〈무당의 춤〉을 수정·확장해 들려준다. 굿이 끝나기 직전 절정의 3분을 그려냈던 원곡을 확장해 시각 이미지를 음악으로 표현한다. 죽은 자가 겪은 삶의 희로애락과 떠난 자를 기리며 남은 자를 위로하는 축제의 판까지 강렬하고 신명 나게 묘사한 ‘오늘날의 무가(巫歌)’다. 02-2280-4114



▲뮤지컬 | 아랑가

일시 5월 22일~7월 26일 장소 정동극장 관람료 R석 6만6000원 / S석 4만4000원

뮤지컬과 창극의 경계를 허물고 고유의 음악성이 돋보이는 현대음악과 한국적인 한을 잘 표현해낸 판소리를 절묘하게 배치했다. 배우들이 국악 장단에 맞춘 뮤지컬 넘버를 부르고, 작품을 해설하는 도창은 현대적인 음악을 배경으로 판소리를 선보인다. 02-541-7110



▲연극 | 그라운디드

일시 5월 14~24일 장소 우란문화재단 우란2경 관람료 3만원

에이스 전투기 조종사가 예상치 못한 임신으로 군용 무인기를 조종하는 임무를 맡는다. 일과 중엔 스크린을 통해 지구 반대편에 있는 전장을 감시하며 적들을 공격하지만, 퇴근 후에는 가족과 평범한 시간을 보내는 일상의 괴리에 점차 혼란이 커진다. 02-465-1418



▲전시 | 퓨처데이즈: 시간의 공간

일시 5월 22일~7월 19일 장소 플랫폼엘 컨템포러리아트센터 관람료 성인 8000원 / 청소년 6400원

‘볼류메트릭 3D 캡처 비디오’와 증강현실 등 혁신적 기술을 미술의 표현 영역으로 확장한 미래지향적 전시다. 첨단 실감 콘텐츠 기술을 회화의 표현 도구로 융합한 미디어 아티스트 신준식이 ‘시간의 공간’을 주제로 한 작품을 최초 공개한다. 02-6929-4470

김태훈 기자 anarq@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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