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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선희 이혼사 뒤로…6년 만에 정규 앨범 발매 [스경X초점]

가수 이선희는 지난 2월말 남편이자 사업가 정모씨와 협의이혼했다. 사진 경향신문DB
가수 이선희가 결혼생활 14년 만에 남편 정모씨와 협의 이혼했다.

이선희의 소속사 후크 엔터테인먼트는 27일 “이선희가 2월 말에 협의 이혼했다”고 공식 입장을 전했다. 부부의 이혼 사유는 성격 차이로 알려졌다.

이선희는 1984년 강변가요제 대상 ‘J에게’로 데뷔해 폭발적인 가창력으로 대중의 시선을 단번에 사로잡았다. 이후 ‘아 옛날이여’ ‘알고 싶어요’ ‘나 항상 그대를’ ‘한바탕 웃음으로’를 연이어 히트시키며 국내 가요계 여제로 우뚝 섰다.

그는 대중적 인기와는 별개로 자신의 개인사나 가정사에 극도로 말을 아끼며 노래로만 음악팬들과 소통해왔다. 이번 이혼 소식 역시 3개월 만에 알려지면서 팬들을 깜짝 놀라게 했다.

이선희의 이혼은 두 번째 아픔이었다. 그는 지난 1992년 음반제작자 겸 매니저 윤모씨와 첫 번째 결혼했으나 거듭되는 남편의 사업실패와 경제적인 이유로 1998년 협의 이혼했다. 가정사 불행이 흐려질만큼 흐려진 7년 후인 2006년 11월, 그는 9세 연상 사업가 정모씨와 극비리에 재혼했다. 그해 5월 이선희가 미국 로스앤젤레스(LA)에서 열린 ‘할리우드 볼 음악 대축제’에 참가했다가 현지 지인으로부터 정씨를 소개받은 것으로 전해진다.

이선희의 이혼 소식을 최초 보도한 매체에 따르면 두 사람이 14년 째 결혼 생활을 이어오다 남편 정모씨의 사업 관련으로 인한 장기간 해외 체류로 별거해오다 최근 이혼을 결심했다.

이선희측은 오는 6월15일 6년 만에 정규 앨범을 발매한다고 밝혔다. 사진 경향신문DB
‘원조 디바’ 이선희는 철저한 자기 관리로 유명하다. 데뷔시절 뛰어난 가창력과 연륜으로 깊고 풍부해진 감성이 더해져 그는 여전히 현역가수로 레전드의 품격을 유지하고 있다. 가수 겸 배우 이승기 등 톱스타를 발굴하며 가수에서 기획자로 선구안 능력을 선보이기도 했다.

그는 지난 2014년 3월 데뷔 30주년을 맞아 정규 15집 ‘세렌디피티(serendipity)’를 발매하고 기념 공연을 개최하는 등 건재함을 과시하기도 했다.

또 2018년에는 첫 리메이크 앨범 ‘르 데르니에 아무르(Le dernier amour, 마지막 사랑)’를 발표했다. 자신이 즐겨부르던 후배 가수들의 노래를 모아놓은 앨범으로 ‘끝사랑’ ‘첫 눈처럼 너에게 가겠다’를 절절하게 소화해 레전드의 품격을 보여줬다.

안타까운 이혼 소식으로 근황이 전해졌지만 이를 뒤로 하고 이선희는 다시 우뚝 선다.

소속사는 26일 “이선희가 당초 봄에 새 앨범을 내려고 준비 중이었지만 코로나19의 영향으로 발매가 연기됐다”라며 “정규 16집을 파트1과 파트2로 나눠 발표할 계획이다. 파트1은 오는 6월15일 발매하며 파트2는 가을 발표 예정”라고 설명했다.

특히 파트1은 이선희가 전곡을 작사, 작곡한 것으로 알려져 더욱 기대를 모으고 있다. 소속사 측은 “(이선희가) 새 앨범 준비에 한창”이라며 “개인적인 소식보다 새 앨범 발매 소식에 관심 가져주시길 바란다”는 조심스런 입장을 전했다.

이유진 기자 8823@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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