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흑인 사망 항의 시위에 백악관 한때 봉쇄

입력 2020.05.30 (11:21) 수정 2020.05.30 (11: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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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백인 경찰이 체포 과정에서 흑인 남성을 목 졸라 숨지게 한 사건에 항의하는 시위가 미국 수도 워싱턴 DC에서 일어나 백악관이 한때 봉쇄 조치에 들어갔습니다.

29(현지 시간) NBC 등에 따르면, 백악관 비밀경호국은 이날 백악관 앞에서 벌어진 시위로 출입을 전면 통제하는 봉쇄령을 발동했습니다.

수백 명의 시위대는 이날 오후 14번가와 유(U)스트리트 노스웨스트 교차로 일대 도로를 막고 항의 집회를 열었으며, 이후 직선거리로 약 2㎞ 떨어진 백악관을 향해 행진했습니다.

시위대는 플로이드가 경찰의 무릎에 목을 눌려 사망한 것에 항의하며 "숨을 쉴 수 없다", "흑인의 생명도 중요하다", "정의와 평화는 실종됐다"는 구호를 외쳤습니다.

비밀경호국 직원들은 백악관 진입을 시도하는 시위대에 최루액 분사기를 뿌리며 저지했습니다.

비밀경호국은 백악관 브리핑룸의 출입을 막고, 누구도 경내에 들어오지 못하도록 조치했습니다.

비밀경호국은 시위대가 백악관 앞에서 물러나 국회의사당으로 이동하자 봉쇄령을 풀었습니다.

[사진 출처 : EPA=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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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미국 흑인 사망 항의 시위에 백악관 한때 봉쇄
    • 입력 2020-05-30 11:21:33
    • 수정2020-05-30 11:25:07
    국제
미국 백인 경찰이 체포 과정에서 흑인 남성을 목 졸라 숨지게 한 사건에 항의하는 시위가 미국 수도 워싱턴 DC에서 일어나 백악관이 한때 봉쇄 조치에 들어갔습니다.

29(현지 시간) NBC 등에 따르면, 백악관 비밀경호국은 이날 백악관 앞에서 벌어진 시위로 출입을 전면 통제하는 봉쇄령을 발동했습니다.

수백 명의 시위대는 이날 오후 14번가와 유(U)스트리트 노스웨스트 교차로 일대 도로를 막고 항의 집회를 열었으며, 이후 직선거리로 약 2㎞ 떨어진 백악관을 향해 행진했습니다.

시위대는 플로이드가 경찰의 무릎에 목을 눌려 사망한 것에 항의하며 "숨을 쉴 수 없다", "흑인의 생명도 중요하다", "정의와 평화는 실종됐다"는 구호를 외쳤습니다.

비밀경호국 직원들은 백악관 진입을 시도하는 시위대에 최루액 분사기를 뿌리며 저지했습니다.

비밀경호국은 백악관 브리핑룸의 출입을 막고, 누구도 경내에 들어오지 못하도록 조치했습니다.

비밀경호국은 시위대가 백악관 앞에서 물러나 국회의사당으로 이동하자 봉쇄령을 풀었습니다.

[사진 출처 : EPA=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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