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흥서도 리치웨이 확진자…남편 근무 시흥시청도 비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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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모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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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관악구 소재 노인 건강용품판매 다단계 홍보관 리치웨이 관련 확진자가 계속 늘고 있다. 지난 4일 오후 서울 관악구보건소에 마련된 선별진료소를 찾은 시민들이 진료 순서를 기다리고 있다. 뉴스1
서울 관악구 어르신 대상 건강용품 판매 홍보관 관련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가 연일 이어지고 있다. 경기도에선 안산·수원·안양에 이어 시흥시에서도 확진자가 나왔다. 확진자 남편이 시흥시청 청사 관리 직원이라 시흥시청도 비상이 걸렸다.

5일 시흥시에 따르면 이날 은행동에 사는 A씨(60·여)가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A씨는 최근 집단 감염이 발생한 건강용품 방문판매업체인 '리치웨이'의 개인 사업자인 것으로 확인됐다. 최근까지 세미나 등을 이유로 리치웨이를 방문한 것으로 추정된다.

A씨는 지난 3일 확진자의 접촉자로 통보받아 자가격리됐다. 특별한 증상은 없었지만 지난 4일 시흥시보건소 선별진료소에서 검체 채취 검사를 받은 결과 확진 판정이 나왔다.
보건당국은 A씨를 경기도의료원 파주병원으로 이송하고 구체적인 동선 및 접촉자를 조사 중이다.

A씨의 확진으로 시흥시청도 비상이 걸렸다. A씨의 남편은 현재 시흥시청의 청사 관리 직원으로 근무하고 있다. 시흥시는 A씨의 남편을 자가격리 조치하는 한편 코로나19 검사를 진행하고 있다. A씨 남편이 확진 판정을 받으면 시청을 일시 폐쇄하고 전 직원을 상대로 코로나19 검사를 받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다.
시흥시 관계자는 "현재 A씨 남편에 대한 검사를 진행 중"이라며 "검사 결과에 따라 조사 대상 등이 결정될 것"이라고 말했다.

A씨가 확진 판정을 받으면서 리치웨이와 관련한 경기도 확진자는 5명으로 늘었다.

시흥시는 안산시에 이어 이날부터 오는 21일까지 어르신을 대상으로 하는 건강용품 판매 시설에 대해 집합금지 조치를 발령했다.
최모란 기자 mora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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