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OCUS 경기

[FOCUS 경기]안산시 2020년 6개 핵심 정책 '미리보기'

경제·문화·복지 업그레이드… 관광하다 '살고싶은 도시'로

안산시, 안산사랑상품권 '다온 1호점' 가맹점 탄생
안산사랑상품권 다호 1호 가맹점 큰숲베이커리. /안산시 제공

'안산 방문의 해' 홍보 집중… 지역화폐 '다온' 발행·로컬푸드 직매장 확대 '골목상권' 활력
공중화장실 비상벨 등 범죄예방·노약자 통합돌봄 복지체계 마련 '탄탄한 사회 안전망' 구축
청년 내일스퀘어·시민옴부즈만 '소통행보' … 스마트제조혁신센터·공공주택사업도 주춧돌


2020010501000168600008635
안산시가 올해 시민들을 위한 6개 분야의 핵심 사업 계획을 확정하고 집중 추진한다.

시는 최근 윤화섭 시장이 신년사를 통해 밝힌 "시민들을 위해 부족한 부분을 채우고, 잘한 부분은 더욱 잘하는 안산시가 되겠다"는 포부를 담아 사업계획을 세웠다.



2020년 안산시의 사업은 크게 일자리 창출 산업·경제도시, 생명가치 최우선 존중 안전도시, 따뜻하고 행복한 복지도시, 소통하고 함께하는 참여도시, 사람과 자연의 공존 생태·문화도시, 조화로운 개발의 미래도시 등 6개 분야로 나뉜다.

■ 일자리 창출 산업·경제도시


우선 경제분야는 지난해 안산시 골목경제 살리기에 앞장섰던 안산화폐 '다온'이 지난해 발행액 300억원보다 66% 늘어난 500억원 규모로 발행된다.

지난해 4월 최초 발행된 180억원과 추가 발행된 120억원이 시민들의 뜨거운 관심으로 빠르게 완판되면서 발행액을 늘린 것이다.

시는 지역화폐 정착을 위해 지난해 빅데이터를 활용해 지류식 유통 현황을 분석했는데 이를 관련 정책을 추진하는 데 활용할 예정이다. 1월부터는 지류식뿐 아니라 카드식 결제 데이터에 대한 빅데이터 종합분석도 추진한다. 

 

안산다온 카드. /안산시 제공

생산농가와 소비자를 바로 잇는 로컬푸드 직매장 '다온샵'도 안산 와~스타디움에 새로 조성된다. 

 

안산시는 올 상반기 내에 농특산물 브랜드를 개발, 시 이미지를 높이는 데 활용한다는 구상이다.

250억원이 투입되는 국토부 공모 창업지원주택 사업은 올 하반기 행정절차를 마무리하고 내년에 착공된다. 

 

창업지원 시설과 공용 오피스, 공공임대주택이 입주해 청년들의 창업을 지원한다.

지난해 '올해의 관광도시 안산' 사업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한 시는 올해 '안산 방문의 해'를 계기로 관광객 유치를 통한 지역경제 활성화에 본격적으로 나선다. 

 

시는 공식여행사 지정, 홍보대사 운영, 스토리텔링 공모전, 관광포럼 개최, 온·오프라인 홍보 마케팅 및 만족도 조사 등으로 적극적으로 안산시를 알린다는 방침이다.

지난해 아프리카돼지열병(ASF)으로 개최되지 않았던 안산 김홍도축제는 '풍속으로 가는 여행'이라는 테마로 추진된다. 

 

대부광산퇴적암층이 갖는 역사 가치에 경관 가치를 더한 '보물찾기 야행 프로젝트'가 추진되며, 플로팅 수상 공연장 조성 사업도 본격적으로 이뤄진다.

수정됨_4경-동주염전
노을이 지는 동주염전. /안산시 제공

■ 생명가치 최우선 존중 안전도시

'범죄예방'에 초점을 맞췄다. 길거리에서 가장 흔하게 눈에 띄는 공중화장실 내 범죄 제로를 위한 범죄예방설비가 확대 설치된다.

사물인터넷기술(IoT)이 적용된 비상벨 연동 무선스위치가 공중화장실에 설치돼 긴급상황 발생 시 근처 경찰과 연결되고 긴급 출동하게 된다.

'여성 안심 도시' 조성을 위한 1인 여성가구 범죄 예방 빅데이터 분석도 추진된다. 객관적 데이터를 기반으로 범죄 취약지역 위험도를 따져 실정에 맞는 안전대책을 마련하겠다는 것이다.

이와 함께 국제안전도시 공인을 위해 신청서를 제출하고 성공 달성을 위한 선포식도 연다.

■ 따뜻하고 행복한 복지도시

안산시는 초고령사회 진입에 앞서 지역사회 통합 돌봄 선도사업을 추진해 복지도시 만들기에 앞장선다. 

 

현재 10% 수준인 안산시의 노인인구는 초고령사회(20%) 기준에는 못 미치지만, 고령화 진행이 빠른 만큼, 지역사회가 통합돌봄을 맡는 체계가 세밀하게 구축된다.

또 호국보훈문화 확산을 위해 국가유공자와 유족들이 자긍심을 갖도록 상록구 본오동에 보훈회관 건립을 추진한다.

장애인들의 접근환경이 좋은 의료기관, 미용실, 음식점, 카페 등을 선정해 장애인 편의성을 높일 계획이다.

어르신들의 경제활동을 위해 카페 운영부터 문화재 관리, 돌봄, 청소 등 맞춤형 일자리 사업을 확대해 65개 사업에 4천여명을 채용해 운영한다.

지난 한해 시민들의 관심을 받았던 대학생 본인부담 등록금 반값 지원은 전국 시 단위로는 최초로 1학기부터 시행된다. 국민기초가정, 장애인학생, 다자녀가정 셋째 이상 학생 등을 대상으로 한 1단계 사업이 시작된다.

안산반값등록금공청회
지난해 5월 상록구청 상록시민홀에서 열린 '안산시 대학생 반값등록금 지원 조례 제정 공청회'. /안산시 제공

■ 소통하고 함께하는 참여도시, 사람과 자연의 공존 생태·문화도시


소통과 생태문화 분야에서는 우선 청년들을 위한 소통공간이 본격적으로 운영된다. 제1호 청년소통공간인 가칭 안산내일스퀘어는 청년들이 자유롭게 이용하며 의견을 나누는 장이 될 전망이다.

오는 7월에는 안산시 시민옴부즈만을 설치, 본격적으로 운영한다. 중립적 입장에서 시민을 대변하고 구제하는 제도를 마련한다는 구상이다.

또 안산시는 지난해 겪었던 수돗물 수질사고를 계기로 올해 스마트 물 관리 시스템을 구축한다. 실시간으로 수돗물 공급 현황을 분석해 수질사고를 예방한다.

■ 조화로운 개발의 미래도시

2016년 전국 최초로 추진된 스마트 제조혁신센터와 연계한 관련 사업이 폭넓게 추진된다. 

 

특히 장상·장하, 신길2지구에서 추진되는 공공주택사업도 원활히 추진되도록 올해 기반을 마련한다. 

 

모두 2만600가구로 조성되는 공공주택사업은 안산의 제2 도약을 이끌 것이며, 지난해 착공한 신안산선 역사도 들어서면 역세권 조성으로 경제 활성화에도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윤화섭 시장은 "올해 시민을 위해 추진한 다양한 사업을 토대로 부족했던 부분은 채우고, 잘한 부분은 더욱 잘해 시민들이 활짝 웃을 수 있는 안산시를 만들어 가겠다"며 "3년 차를 맞는 경자년 새해에도 많은 관심을 바라며, 더욱 노력하는 안산시가 되겠다"고 말했다.

안산/김대현기자 kimdh@kyeongin.com



경인일보 포토

김대현기자

kimdh@kyeongin.com

김대현기자 기사모음

경인일보

제보안내

경인일보는 독자 여러분의 소중한 제보를 기다립니다. 제보자 신분은 경인일보 보도 준칙에 의해 철저히 보호되며, 제공하신 개인정보는 취재를 위해서만 사용됩니다. 제보 방법은 홈페이지 외에도 이메일 및 카카오톡을 통해 제보할 수 있습니다.

- 이메일 문의 : jebo@kyeongin.com
- 카카오톡 ID : @경인일보

개인정보의 수집 및 이용에 대한 안내

  • 수집항목 : 회사명, 이름, 전화번호, 이메일
  • 수집목적 : 본인확인, 접수 및 결과 회신
  • 이용기간 : 원칙적으로 개인정보 수집 및 이용목적이 달성된 후에 해당정보를 지체없이 파기합니다.

기사제보

개인정보 보호를 위해 익명 제보가 가능합니다.
단, 추가 취재가 필요한 제보자는 연락처를 정확히 입력해주시기 바랍니다.

*최대 용량 10MB
새로고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