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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년 만에 발동한 `사이드카`란?

김경택 기자
입력 : 
2020-03-12 14:04:20
수정 : 
2020-03-12 14:05: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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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증시가 코로나19 펜데믹(대유행) 공포에 9년만에 사이드카 발동됐다. 12일 오후 1시40분 현재 코스피는 전일 대비 64.21포인트(3.36%) 내린 1844.06에 거래되고 있다.

같은 시각 코스피200 3월물은 7.55포인트(2.94%) 내린 249.35를 기록 중이다. 오후 1시4분37초에 선물가격이 5% 이상 떨어져 사이드카가 발동했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유가증권시장에서 사이드카가 발동한 것은 총 48번으로, 매도 사이드카가 발동된 것은 지난 2011년 10월 4일 이후 8년 5개월만이다.

사이드카란 시장을 안정적으로 운용하기 위해 도입한 프로그램 매매호가 관리제도다.시장 변동성이 커질 때 프로그램 매매 호가를 5분 동안 제한해 시장에 미치는 충격을 완화한다. 1일 1회에 한해서만 발동된다.

유가증권시장에서 사이드카는 코스피200 선물 가격이 5% 이상 상승 또는 하락한 상태가 1분 이상 지속될 때 발동된다. 코스닥의 경우 코스닥150선물 가격이 6% 이상 변동하고 현물(코스닥150) 가격이 3% 이상 상승 또는 하락한 상태가 1분 지속됐을 때 발동된다.

이밖에 시장 안정을 위해 한국거래소는 서킷브레이커 제도도 운용 중이다. 서킷브레이커는 주가가 코스피 혹은 코스닥 지수가 전일 종가 대비 8% 이상, 15% 이상 급락한 상태가 1분간 지속될 경우 각각 1·2단계 서킷브레이커를 발동해 20분씩 거래를 중단한다. 이후 10분간은 동시호가 단일가 매매로 장이 개재된다.

[디지털뉴스국 김경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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