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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엔 허민녕 기자]

신작 블록버스터에 목마른 관객들을 위한 확실한 갈증 해소가 여기 있다. ‘반도’가 1분49초 분량의 메인 예고편을 전격 공개했다. 앞서 지난 4월 티저 예고편을 통해 국내를 넘어 글로벌급 히트를 그야말로 ‘예고’했던 ‘반도’는 한층 업 스케일된 액션과 CG, 여기에 대략의 스토리마저 품은 본 예고편을 내놓으며 코로나-19 이전 상태의 흥행 돌풍을 다짐했다.

가장 눈길을 끄는 대목은 영화의 핵심 시퀀스라 할 만한 대규모 카 체이싱 장면. 어둠에 쌓인 도시 전체를 가득 채운 좀비 집단과 살아남은 자들의 쫓고 쫓기는 도심 추격신은, 보다 예리해진 연상호의 연출력에 할리우드와 비교해도 손색없을 국내 기술력이 하모니를 이룬 명장면이 될 것으로 벌써부터 기대를 모으고 있다.

살아남은 자들을 대변하는 일명 들개 집단과 좀비보다 더 위협적인 존재가 돼 버린 631부대의 갈등 구조도 ‘반도’에 대한 관람 욕구를 크게 자극하는 대목. 예고편 전체를 수놓은 강동원-이정현의 액션 연기, 여기에 들개 집단 일원인 이레, 이예원의 감초 연기는 ‘부산행’에 대한 향수를 잊게 하는 데 충분한 매력을 품고 있다.

영화는 앞서 올해 프랑스 칸국제영화제 오피셜 셀렉션(Official Selection)으로 선정되는 등 작품성 면에서도 의미 있는 평가를 받은 바 있다. 아울러 7월 개봉을 예고함으로서 정상화로 태세 전환에 나선 국내를 비롯한 전세계 극장가가 가장 기다리는 '최고 기대주'로서도 관심을 모으고 있다. (사진=NEW제공)

뉴스엔 허민녕 mign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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