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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 통일전선부 "남북연락사무소 철폐할 것"

北 통일전선부 "남북연락사무소 철폐할 것"
입력 2020-06-06 12:04 | 수정 2020-06-06 12: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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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북한 김여정 제1부부장이 한국을 강하게 비난한 지 하루 만에 북한이 공식매체를 통해 "적은 역시 적"이라면서 또다시 비난했습니다.

    남북연락사무소를 결단코 폐지하겠다, 피곤할 일을 준비하겠다 라고 경고했는데, 군사도발 가능성까지 거론되고 있습니다.

    이정은 기자입니다.

    ◀ 리포트 ▶

    이번에는 대남사업을 담당하는 통일전선부 대변인 명의로 담화가 나왔습니다.

    남북관계를 두고 "대결의 악순환 속에 갈 데까지 가보자는 결심"이라면서 "남북공동연락사무소를 결단코 철폐할 것"이라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대남사업을 총괄하는 김여정 부부장이 전달 담화로 경고한 조치들을 집행할 방법을 검토하라, 지시했다고 전했습니다.

    전날 김 부부장이 연락사무소 폐지와 개성공단 완전 철거, 9.19 남북군사합의 파기를 언급했는데 하루 만에 실행의지를 밝힌 겁니다.

    담화는 "남측이 몹시 피곤해할 판을 준비하고 있다" "시달리게 해주려 한다"고도 언급했습니다.

    구체적인 설명은 없었지만 9.19 군사합의에 대한 문제를 제기한만큼, 북한이 지난해부터 시험한 단거리 탄도미사일이나 잠수함탄도탄미사일 발사 가능성 거론되고 있습니다.

    하노이 북미정상회담이 결렬된 이후 남한에 냉랭한 태도를 유지하던 북한이 비난 수위를 한껏 높이면서, 평창동계올림픽 이후 남북관계가 최악으로 치닫게 됐습니다.

    북한은 북한 주민들이 매일보는 대내매체인 노동신문에도 통일전선부 담화를 게재했습니다.

    별도 기사를 통해서도 지난달 탈북단체가 날린 대북전단을 "절대로 용납 못할 적대행위"라며 규정하고, 남북 긴장의 장본인은 남측이라 거듭 비난했습니다.

    MBC뉴스 이정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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