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서도 남북 공동연락사무소 폭파 소식에 예의주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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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은영 기자
입력 2020-06-16 21: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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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이 개성 남북 공동연락사무소 청사를 폭파한 16일 오후 서울역 대합실에서 시민들이 관련 뉴스를 시청하고 있다. 2020.6.16 [사진=연합뉴스]


북한의 남북공동연락사무소 폭파와 관련해 해외서도 예의주시하고 있는 모습이다.

16일 교도통신과 NHK에 따르면 아베 신조 일본 총리는 총리관저 기자단의 관련 질문에 “남북관계가 더 긴장되지 않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그는 “한국 및 미국과 긴밀히 협력하면서 정보를 확실히 분석해 대응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스가 요시히데(菅義偉) 관방장관도 이날 오후 정례 기자회견에서 관련 질문에 “우리나라는 계속해서 미국, 한국 등과 함께 긴밀히 협력하면서 필요한 정보의 수집·분석을 실시하고 정세를 주시하는 한편, 경계·감시에 전력을 기울이고 있는 중”이라고 말했다.

이탈리아 주요 언론도 북한의 연락사무소 폭파 소식을 비중 있게 전했다.

대표 일간지인 라 레푸블리카는 ‘남북한 긴장 급고조’라는 제목의 중국 베이징 특파원발 기사를 통해 폭파된 건물이 2018년 남북정상회담 이후 건립된 양국의 대사관 같은 곳이라고 소개했다.

신문은 북한이 길고 까다로웠던 남북 화해의 길을 상징하는 건물을 순식간에 파괴해버렸다면서 특히 그 시점이 첫 남북정상회담 20주년이 되는 하루 뒤 이뤄졌다는 점이 상징적이라고 했다.

아울러 북한군이 남북 정상 합의에 따라 철수한 지역에 병력을 다시 투입하겠다고 발표했다는 점을 언급하며 향후 북한의 군사적 도발로 한반도 긴장이 급격히 고조될 가능성을 우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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