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베 "남북 긴장 더 고조되지 않길…한·미와 긴밀히 협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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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2020.06.16. 오후 1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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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정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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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베, 오늘 밤 총리관저서 기자들에게 밝혀
스가 "필요한 정보 분석…경계·감시에 전력"
외무성 "동북아 상황 안바뀌어…추가 도발 주시"
[도쿄=AP/뉴시스]지난달 25일 기자회견을 하고 있는 아베 신조 일본 총리. 2020.6.16.
[서울=뉴시스] 신정원 기자 = 아베 신조 일본 총리는 16일 북한이 남북공동연락사무소를 폭파한 것과 관련해 "남북한 간 긴장이 더 고조되지 않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AP통신, NHK에 따르면 아베 총리는 이날 밤 총리관저에서 기자들의 질문에 "북한이 (남북공동연락사무소를) 폭파한 것을 알고 있다"며 "남북 관계가 더 이상 긴장되지 않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이어 "한국 및 미국과 긴밀히 연계해 정보를 잘 분석하고 대응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스가 요시히데 일본 관방장관도 이날 오후 기자회견에서 "일본은 계속 한국 및 미국 등과 긴밀히 협력하면서 필요한 정보를 수집, 분석하고 정세를 주시하면서 경계·감시에 전력을 다하고 있다"고 밝혔다.

외무성 고위 관계자는 NHK의 논평 요청에 "폭파 그 자체로 동북아의 전략적 상황이 크게 바뀌지는 않을 것이라고 생각한다"면서도 "북한이 새로운 군사 도발을 하는지 한반도 정세를 주시하겠다. 미국, 한국과도 긴밀하게 협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북한 관영 조선중앙TV는 이날 오후 5시 뉴스에서 "오늘 오후 2시50분 개성에 있는 남북공동연락사무소를 완전히 폭파했다"고 보도했다. 북한이 발생 2시간여 만에 이 사실을 보도한 것은 이례적인 속도라고 NHK는 분석했다.

앞서 김여정 북한 노동당 제1부부장은 지난 13일 담화에서 공동연락사무소 폐쇄 가능성을 경고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jwshin@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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