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방부 "北 군사적 도발 행위 감행시 강력 대응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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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2020.06.16. 오후 9: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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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문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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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방부, 이례적 대북 메시지…군사행동 겨냥한 듯
軍 "돌발 상황 대비 중…특이동향 없어"
[앵커]
북한의 개성 남북공동연락사무소 폭파에 이어 군사적 도발까지 예상되자 국방부가 이례적으로 강하게 경고하고 나섰습니다.

북한이 군사적 도발 행위를 감행한다면 우리 군은 이에 강력하게 대응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김문경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북한이 연락사무소를 폭파한 지 4시간 만에 국방부가 공식 입장을 내놨습니다.

국방부는 북한이 군사적 도발 행위를 감행한다면 강력하게 대응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이어 북한군 동향을 24시간 면밀히 감시하면서 확고한 군사 대비태세를 유지하고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최근 들어 이례적으로 강력한 대북메시지를 내놓았는데, 북한의 군사적 도발을 염두에 둔 것으로 보입니다.

앞서 북한은 총참모부 명의의 공동보도문에서 지상전선과 서남해상의 많은 구역들을 개방하겠다며 군사행동 계획을 승인받을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지상전선은 대남삐라 살포나 철수한 GP로의 재진입을, 서남해상 개방은 서북도서 해안포 개방과 사격훈련을 암시한 것으로 추정됩니다.

[북 조선중앙TV : 북남 합의에 따라 비무장화된 지대들에 군대가 다시 진출하여 전선을 요새화 하며 대남 군사적 경계를 더욱 강화하기 위한 조치를 취할 수 있게….]

모두 전면적 적대 행위를 금지한 군사합의 파기로 공동연락사무소를 폭파한 것에 비춰보면 군사행동도 조만간 실행에 옮길 것으로 관측됩니다.

[신종우 / 국방안보포럼 사무국장 : 군사합의 파기를 위해서 철수 GP에 병력을 추가 배치하거나 서해와 동해의 해상 적대행위 금지구역에서 포사격 훈련을 재개할 것으로 보여집니다.]

국방부는 그러나 안정적 상황 관리로 군사적 위기가 고조되지 않도록 만전을 기하고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군은 비무장지대와 북방한계선 등에서의 돌발 상황에 대비해 대북 감시·대비태세를 강화했지만, 아직 특이 동향은 없다고 밝혔습니다.

YTN 김문경[mkkim@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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