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은 오늘 오전까지만해도 상임위에 김연철 통일부 장관을 출석시켜서 왜 전단 살포를 막지 못했냐고 추궁했습니다. 하지만 연락사무소 폭파 소식이 전해지자 강한 유감을 표시했는데, 송영길 외교통일위원장은 "대포로 쏘지 않은게 어디냐"고 말해 논란을 불렀습니다.
서주민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여당 위원들만 참석한 국회 외교통일위원회에선 대북전단 살포를 왜 막지 못했냐며 김연철 통일부 장관에 대한 질타가 이어졌습니다.
김태년
"더 적극적인 자세를 가지고 직무에 임했어야 하는데 이 점에 있어서 통일부는 매우 미흡했다.."
북한이 연락사무소를 폭파한지 약 30분 뒤, 관련 보도가 나왔지만..
이재정
"상임위에 계시지만 상황파악 혹시 되고 보고받으신 것 있으신지요?"
김 장관은 이후로도 7분 가량 더 질의를 받은 뒤에야 자리를 떴습니다.
김연철
"(남북공동연락사무소 폭파된 게 맞는 건가요?)..."
하지만 회의가 끝난 뒤 송영길 외교통일위원장은 "대포로 폭파 안 한 게 어디냐"고 말해 논란이 됐습니다.
여당의 태도는 긴급 회의를 소집한 뒤 바뀌었습니다.
강한 유감 표명과 함께 추가 도발에 대한 대응책도 정부에 촉구했습니다.
강훈식
"북한의 개성공동연락사무소 폭파에 강한 유감을 표명합니다."
'포 발언'을 했던 송 위원장도 sns에 "대포로 폭파하든 다이나마이트로 하든 대한민국의 재산에 대한 파괴행위는 결코 용납될 수 없다"고 썼습니다.
정의당 역시 "화가 난다고 밥상을 엎어버리는 행동을 누가 이해할 것이냐"며 북한을 비판했습니다.
TV조선 서주민입니다.
서주민 기자(jms25@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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