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소비·코로나 치료제 소식에 美지수 선물 상승지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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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2020.06.17. 오전 8: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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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투데이 진경진 기자]
임종철 디자인기자 / 사진=임종철 디자인기자


미국 증시 선물이 16일(현지시간) 저녁 일제히 반등하는 모양새다. 미국의 소비가 역사상 최대폭으로 증가했다는 소식과 영국에서 코로나19(COVID-19) 치료제가 발견됐다는 호재 등이 뉴욕 증시 지수를 끌어올리면서 선물지수에도 반영된 것으로 분석된다.

이날 오후 8시40분 현재 다우지수 선물은 전일 대비 0.09% 오른 2만6217를 기록하고 있다. 스탠다드앤푸어스(S&P)500 지수 선물도 0.09% 오른 3121.00을, 나스닥 지수 선물은 0.14% 상승한 9975.25를 나타내고 있다. 이들 선물 지수들은 모두 정규장 마감 직후 초반에는 하락했지만 시간이 흐르면서 다시 반등한 것이다.

상승 배경에는 미국 소비 호조 소식과 코로나19 치료제 소식이 있었다. 앞서 미 상무부는 지난달 미국의 소매판매가 전월보다 17.7%나 늘었다고 발표하며 "코로나19 관련 봉쇄 이후 소비가 회복되고 있다는 신호"라고 평가했다. 전달에는 전국에 내려진 봉쇄 조치 여파로 소매 판매가 14.7%나 급감했었다.

여기에 단돈 7000원 수준의 스테로이드 계열 소염제 '덱사메타손'(dexamethasone)이 영국에서 코로나19 중증환자들에 대한 치료제로 공식 채택됐다는 소식이 투자 심리에 불을 지폈다.

이 같은 호재에 앞서 마감한 뉴욕 증시에서도 다우존스업평균지수는 전날보다 2.04% 뛴 2만6289.98로 거래를 마쳤다. S&P500 지수와 나스닥종합지수도 각각 1.90%(3124.74), 1.75%(9895.87) 올라 마감했다.

진경진 기자 jkjin@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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