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렌시아는 19일(이하 한국시각) 오전 5시 스페인 마드리드의 산티아고 베르나베우에서 열린 2019~2020 라리가 29라운드 레알 마드리드 원정경기에서 0-3으로 대패했다.

발렌시아는 경기 초반 로드리고의 슈팅이 골대를 맞고 나온데 이어 골까지 VAR로 취소되며 아쉬운 전반전을 보냈다. 결국 후반 16분 중앙선 왼쪽에서부터 돌파한 레알 마드리드의 에당 아자르의 드리블에 이은 루카 모드리치와 2대1 패스 후 넘어지며 밀어준 패스를 카림 벤제마가 골을 성공시켰다.

레알 마드리드는 후반 29분 마르코 아센시오를 교체투입하자마자 아센시오가 첫터치를 골로 성공시키며 지네딘 지단 감독을 흐뭇하게 했다. 후반 41분에는 벤제마의 원맨쇼에 이은 환상적인 발리킥으로 3-0으로 레알 마드리드는 승리했다.

이강인은 후반 31분 로드리고와 교체되며 경기장을 밟았다. 하지만 후반 44분 레드카드를 받으며 경기장을 떠났다.

세르히오 라모스를 수비하다 발을 심하게 걷어차 퇴장당한 것에 대해 스쿼카는 이강인에게 이날 경기를 뛴 선수 중 최저 평점인 3점을 부여하며 "공을 가지고 아무것도 못했다. 라모스를 거칠게 차다 퇴장을 당했다"며 혹평을 했다.

비사커는 "이강인이 세번이나 라모스를 거칠게 차다 퇴장됐다"며 "이강인은 퇴장 후 이성을 잃은 것 같았다"고 전하기도 했다.

영국의 미러는 "이강인은 가뜩이나 3실점이나 한 팀에게 더 큰 피해를 입혔다"고 보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