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강인 퇴장 (사진 : 발렌시아 홈페이지)

축구선수 이강인이 오랜만에 경기에 나섰지만 레드카드를 받고 퇴장 당했다.

스페인 프로축구 발렌시아 소속 이강인은 라리가 29라운드 레알마드리드와 원정 경기에서 후반 31분 교체 투입됐다. 발렌시아는 2:0으로 레알마드리드에게 지고 있는 상황이었다.

이강인은 후반 31분 레알마드리드 수비스 세르히오 라모스로 부터 공을 뺏기위해 거친 플레이를 펼쳤고 결국 주심은 레드카드를 꺼냈다. 이후 발렌시아는 레알마드리드에게 한골 더 허용하며 3:0으로 무너졌다.

앞서 이강인은 넘치는 의욕으로 화를 불러일으키기도 했다. 작년 레틀레티코 마드리드와의 2019-2020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9라운드 원정 경기에서 후반 45분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의 오른쪽 풀백 산티아고 아리아스에게 무리한 백태클로 퇴장을 선고 받은 바 있다.

당시 이강인은 프로 데뷔 첫 번째 레드카드 였고, 2001년생인 이강인은 21세기 출생 선수 가운데 라리가 최초의 퇴장 선수로 기록됐다.

이에 전문가들은 평소 이강인의 터프한 플레이에 대해 우려했다. 또 다소 느린 주력과 수비력은 약점으로 평가받기도 한다.

벤투 대한민국 축구대표팀 감독 역시 이강인에 대해 "기술적으로 매우 뛰어난 선수"라고 평가하면서도 기술적인 것만 가지고 임한다면 다른 경기에서 한계가 나타날 수 있다"고 평가했다. 이어 그는 "아직 완성된 선수가 아니다. 앞으로 좀 더 발전해야 한다. 좋은 선수가 되려면 기술만으로는 충분하지 않다"고 말했다.

많은 축구팬들은 아직 어린 이강인이 좀더 성숙한 선수로 발전하길 기원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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