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스경제=이정인 기자] 손흥민(28·토트넘)이 복귀전에서 풀타임 활약했다.

토트넘은 20일(한국 시각) 잉글랜드 런던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9-2020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30라운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 홈 경기에서 1-1로 비겼다.

손흥민은 선발 출전해 90분을 모두 소화하며 무난한 활약을 펼쳤다. 공격 포인트는 기록하지 못했다. 승점 1을 추가한 토트넘(승점 42)은 8위에 머물렀다. 4위(첼시·승점 48)에까지 주어지는 다음 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출전권 획득이 힘들어졌다.

토트넘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리그가 중단된 이후 첫 경기를 치렀다. 손흥민은 지난 2월 애스턴 빌라전에서 다친 이후 4달 여만에 복귀전을 치렀다.

토트넘이 기선 제압에 성공했다. 전반 22분 베르바인이 상대 수비 2명을 제치고 강력한 오른발 슛으로 골망을 흔들었다. 손흥민은 전반 31분 스티븐 베르바인이 올린 크로스를 헤딩으로 연결하며 추가골을 넣는 듯 했으나 골키퍼 데 헤아의 선방에 막혔다.

맨유는 후반 18분 폴 포그바가 투입해 분위기를 바꿨다. 그는 후반 35분 페널티박스 안에서 에릭 다이어의 파울을 유도해 페널티킥을 얻어냈다. 키커로 나선 브루노 페르난데스가 침착하게 성공시키며 동점을 만들었다.

다이어는 후반 45분에도 페널티 지역 안에서 파울을 범했다는 판정을 받아 또 한 번 페널티킥 골을 맨유에 헌납하는 듯했다. 그러나 비디오판독 끝에 파울이 아닌 것으로 드러나 위기를 넘겼다.

양팀은 추가골 없이 1-1로 경기를 마쳤다.

이정인 기자 lji2018@sporbiz.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