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폴리뉴스=윤청신 기자]

이승우가 '뭉치면 찬다'에 출연해 네티즌들의 관심이 쏟아지고 있다.

6월 21일 방송되는 JTBC '뭉쳐야 찬다‘에서는 대한민국 축구의 미래, 차세대 간판 공격수로 이름을 올리고 있는 이승우가 '어쩌다FC'의 초특급 코치로 나선다. 그는 뛰어난 드리블과 타고난 스피드, 과감한 돌파는 물론 화려한 쇼맨십으로 어린 나이에도 불구하고 전 세계에서 인정 받고 있는 월드 클래스급 선수인 만큼 많은 시청자의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

특히 이승우는 그라운드 위에서도 통통 튀는 매력으로 많은 축구 팬들에게 사랑을 받고 있으며, 그중에서도 단연 최고로 꼽히는 광고판 세리머니로 전 국민에게 남다른 존재감을 각인시켰다. 이에 이승우는 힘겹게 광고판 위에 서서 그 장면을 촬영할 수 있었던 비하인드 스토리를 밝힌다고 해 궁금증을 자아낸다.

이에 김용만은 “예전에 이것을 도전한 분이 계시다”며 ’아시아의 독수리‘ 최용수 선수를 소환해 폭풍 웃음을 자아낸다. 98년 프랑스 월드컵 예선 카자흐스탄전에서 헤더골을 넣은 후 광고판 세리머니를 시도하였으나 중심을 잡지 못하고 떨어진 사연을 공개하며 전설들을 빵 터트렸다고.

또한 골 넣은 사람이 세리머니를 하러 갈 때 왜 다른 선수들이 방해 하느냐고 묻자, 이승우는 자신이 득점을 할 때마다 손흥민 선수가 자꾸 나타나 세리머니를 못하게 막는다고 털어놓으며 “왜 그러는지 물어보고 싶다”고 충격 고백을 해 시선을 집중시킨다.

이를 들은 안정환 감독은 “같이 한 컷 더 나오려고”라며 명쾌한 해답을 내놓는다. 과거 본인이 골을 넣었을 때를 회상하며 “내가 골을 넣고 넘어지면 그 위로 선수들이 덮고 ”조금만 더 있어“라고 했다”라며 기사에 실릴 사진에 찍히기 위해 노력하는 축구 선수들의 은밀한 욕망을 폭로(?)해 촬영 현장을 초토화시켰다는 후문이다.

한편, 안정환 감독은 이승우 선수를 향해 ‘깜찍이’라고 부르며 남다른 애정을 드러냈고, 이승우 역시 수줍게 안정환을 향한 팬심을 드러내 화기애애한 분위기를 풍겨 남다른 선후배간의 케미로 꿀잼을 더할 예정이다.

이승우는 1998년생으로 올해 나이 스물 세살로 1976년생으로 올해 나이 마흔 다섯살인 안정환 보다 22년 차이가 난다.

이승우는 경기도 수원 출신으로 현재 벨기에 퍼스트 디비전 A의 신트트라위던에서 뛰고 있다. 173cm의 축구선수로는 다소 작은 키지만 빠른발과 현란한 기술로 한국축구의 미래로 기대를 한몸에 받고 있다.

2010년 서울대동초등학교 소속으로 경상북도 경주 유소년 축구대회에 참가했던 이승우는 득점왕과 도움왕을 석권하며 차범근 축구상을 수상하는 등 초등학생 때 부터 재능을 보여주었다.

2010년 남아공 다농 네이션스컵에서는 한국 대표였던 대동 초등학교를 준우승으로 이끌었고 12골을 넣어 득점왕을 차지했다.

그 후 인천 유나이티드 U-15팀인 광성중학교에서 잠깐 소속해 있었으며 2011년 초 FC 바르셀로나 스카우트의 눈에 띄어 2011년에 FC 바르셀로나의 유소년팀으로 이적하게 되었다.

이적후 바르셀로나의 인판틸 A에서 2011-12시즌 26경기 38골을 기록해 득점왕을 차지하였고, 2012-13시즌 카데테 B에서 12경기 21골을 기록해 득점 2위를 기록했다.

2013년 2월, FIFA는 바르셀로나의 해당 유스팀 선수 이승우를 포함한 6명에 대해 FIFA 규정 19조를 위반했다는 이유로 공식 대회 출전 정지 처분을 내렸다.

조항은 18세 미만의 선수에 대한 해외이적을 금지하는 것이었다. 해당 선수의 부모가 축구와 관련 없는 일에 종사하면서 현지에 체류할 경우 예외 적용을 받게 되지만 이승우는 이에 해당되지 않아 징계를 받게 된 것이었다.

FC 바르셀로나 측에서는 항의했지만 법정은 항의를 기각했다. 이로 인해 이승우의 공식 대회 출전의 길이 막혔으며 18세가 되는 2016년 1월 6일까지 바르셀로나가 참여하는 공식 대회에는 출전할 수 없게 됐다.

2016년 1월 6일, 만 18세를 맞이해 출전징계가 풀려 소속팀의 공식 경기에 출전할 수 있게 되었다. 1월 16일 후베닐A 8라운드 UE 코르네야전에서 이승우는 등번호 9번을 달고 풀타임으로 활약하며 복귀전을 치렀다.

2월 28일 열린 2015-16 UEFA 유스 챔피언스리그 16강전에서는 후반 45분 극적인 역전골을 만들어 내며 팀을 8강으로 이끌었다.

2016-2017 시즌에는 후베닐A에서 30경기 10골을 기록하였으며 해당 시즌 유스 챔피언스리그에서는 7경기 1골 2도움을 기록하였다. 3월 14일에는 바르셀로나 B팀에 합류하여 예이다와의 원정경기에서 교체출전하며 성인팀 데뷔를 이루었다.

2014년 9월 AFC U-16 축구 선수권 대회에 참가했다. 한국 대표팀은 준우승에 그쳤지만 칠레 청소년 월드컵 티켓을 따냈으며, 이승우는 득점왕과 MVP를 동시에 획득하는 활약으로 축구팬들의 많은 관심을 받게 됐다.

2018 자카르타 아시안 게임 국가대표에 뽑힌 이승우는 이란과의 16강전에 선발 출전해 자신의 아시안 게임 첫 골을 기록했고, 박항서 감독이 이끄는 베트남과의 4강전에서도 선발 출전하여 멀티 골을 기록하며 대한민국의 2연속 아시안게임 결승 진출하는데 혁혁한 공을 세웠다.

특히 일본과의 결승전에서도 연장 전반 3분에 자신의 아시안게임 4번째 골이자 선제골을 터뜨리며 대한민국의 아시안 게임 2연패 달성 및 통산 5회 우승에 일조했고 군면제도 받았다. 이 때 토요타 자동차 광고판 위에 올라서는 세리머니로 화제가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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