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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K현장] `번외수사` 차태현 내기 골프 논란 후 복귀…절치부심 통할까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신영은 기자]

배우 차태현이 내기 골프 논란 후 1년여간의 자숙을 마무리하고 '번외수사'로 복귀한다.

12일 오후 OCN 새 드라마틱 시네마 '번외수사'(극본 이유진 정윤선, 연출 강효진, 총12부작) 제작발표회가 열렸다. 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확산 여파로 인해 온라인 생중계로 진행된 이번 제작발표회에는 강효진 감독, 차태현, 이선빈, 정상훈, 윤경호, 지승현이 참석했다.

'번외수사'는 수단 방법 가리지 않고, 범인 잡는 꼴통 형사 진강호(차태현 분)와 한 방을 노리는 열혈 PD 강무영(이선빈 분)를 앞세운 이반석(정상훈 분), 테디 정(윤경호 분), 탁원(지승원 분) 등 다섯 아웃사이더들의 범죄소탕 오락액션을 그린 작품.

특히 '번외수사'는 차태현이 KBS2 '최고의 이혼'(2018) 이후 1년 6개월여만에 안방극장에 복귀하는 작품으로 관심을 모았다.

차태현은 지난해 3월 내기골프 의혹에 휩싸였다. 정준영의 휴대폰을 통해 지난 2016년 차태현과 김준호가 내기골프 한 정황이 포착됐다. 이 때문에 김준호와 차태현은 함께 출연 중이던 KBS2 예능프로그램 '1박2일'에서 하차했다. 차태현은 MC를 맡고 있던 MBC '라디오스타'에서도 하차했다. 이후 두 사람 모두 참고인 신분으로 경찰 조사를 받았으나 지난해 5월 혐의 없음으로 내사 종결됐다.

이날 차태현은 소개에 앞서 자리에서 일어나 "죄송하다는 말씀 먼저드리고 싶다"고 말한 뒤 "올바르지 못한 행동때문에 많은 분들에게 실망을 안겨드린 점 다시한번 죄송하다는 말씀 드린다. 앞으로 이번 일을 통해서 겸손하고 바른 생각과 바른 행동하는 배우가 되도록 열심히 노력하겠다. 죄송하다"고 사과했다.

차태현은 왜 복귀작으로 '번외수사'를 선택했을까. 특히 차태현은 '번외수사'를 통해 OCN 첫 장르물이자 첫 강력계 형사 연기에 도전한다.

차태현은 "반성도 많이 하고 후회도 많이 한 시간이었다. 좋은 기회를 주셔서 감사한 마음으로 촬영에 임했다"고 출연 이유를 밝혔다.

이어 "처음 맡는 형사 역할이라 걱정이 많았다. 특히 OCN의 형사는 저와는 정 반대의 몸과 액션이라는 생각이라 의구심이 들었다. 감독님을 만나 뵙고서는 기존의 형사 캐릭터에 코미디를 얹어서 보여주고 싶다는 말을 듣고는 확신이 들었다"고 설명했다.

강효진PD는 차태현을 캐스팅한 이유에 대해 "차태현이 그간 형사 역할을 한 번도 하지 않았다더라. 차태현이 형사를 하면 어떤 느낌의 형사가 나올까 궁금했다. 새로움에 도전하는 마음이 가장 컸다"면서 만족감을 드러냈다.

실제로 차태현이 선보이는 액션은 어떤 모습이 될까. 차태현은 "개인적으로 액션신을 많이 찍어보지 않았는데 원없이 찍게 돼 고맙게 생각한다. 제가 액션 드라마 '전우치'를 찍은 적이 있다. 당시엔 장풍만 쐈는데 이번엔 직접 타격을 하니까 스트레스 해소도 되고 즐거웠다"고 말했다.

또 차태현은 연예계 절친으로 알려진 장혁을 언급하며 "장혁이 OCN에서 보여주던 액션과는 레벨이 다르다. 장혁의 조언을 받아들일 수 없을 정도"라고 너스레를 떨었다.

그러면서 "장혁의 액션을 많이 봐온 시청자들은 저의 액션을 보고 놀랄 수 있다"면서 "제 뒤로 오는 테디정이 OCN 정통 액션을 선보이니 그 부분에 기대를 해달라"고 덧붙였다.

'번외수사'는 장르물의 명가 OCN이 영화와 드라마의 포맷을 결합하고, 영화 제작진이 대거 의기투합해 영화의 날선 연출과 드라마의 밀도 높은 스토리를 통해 웰메이드 장르물을 제작하기 위해 지난 2019년 시작한 ‘드라마틱 시네마(Dramatic Cinema)’ 프로젝트의 세 번째 작품으로 하드보일드 추적스릴러 ‘트랩’과 고시원 미스터리 ‘타인은 지옥이다’에 이어 선보인다.

영화 ‘내 안의 그놈’, ‘미쓰 와이프’의 강효진 감독, 드라마 ‘실종느와르 M’을 집필한 이유진 작가와 신예 정윤선 작가, 그리고 ‘범죄도시’, ‘성난황소’를 기획-제작하고 ‘악인전’을 공동제작한 마동석의 팀고릴라가 공동기획한다.

OCN 드라마틱 시네마 ‘번외수사’는 '루갈' 후속으로 23일 토요일 밤 10시 50분 첫 방송된다.

shinye@mk.co.kr

사진ㅣOC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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