먹던 치킨 "환불 안돼!" 송대익 주작 방송..피자나라치킨공주 "법적 대응"

김지연 기자 승인 2020.07.01 16:21 | 최종 수정 2020.07.01 16:24 의견 0
(자료=유튜버 송대익 방송 캡처)

[한국정경신문=김지연 기자] 피자나라 치킨공주가 배달원 취식 의혹 관련 입장을 밝혔다.

1일 피자나라 치킨공주 측은 “전국 가맹점 90% 이상 확인한 결과 유튜버 송대익이 주장한 내용은 발견되지 않았다. 현재 입장을 정리 중이며 사실 관계를 정확히 파악한 후 법적대응 여부를 결정할 것”이라고 이야기했다.

유튜버 송대익은 지난달 28일 자신의 채널에 '치킨피자 배달시켰는데 먹다남은 치킨이 왔다'는 제목의 영상을 올렸다. 

그는 영상에서 치킨과 피자를 주문했는데 배달 온 치킨에 누군가 입으로 베어문 자국이 있었고 피자는 두 조각이 빈 채 네 조각만 왔다고 주장했다. 이후 치킨 가게와 직접 통화를 해 환불 요청을 했으나 사장은 그의 환불 요청을 들어주지 않고 배달 업체 탓으로 돌렸다. 

송대익은 답답한 통화를 이어가면서 계속해서 환불을 요청해 겨우 환불을 받을 수 있었다.

하지만 다음날인 지난달 29일 유튜버 정배우의 고발 영상으로 이같은 내용은 모두 허위였고 지점 사장과의 통화 또한 가짜였음이 밝혀졌다. 송대익을 고발한 유튜버는 안산 지역의 가맹점에 전화를 돌렸지만 그 같은 일을 경험했다는 지점이 없었다고 말했다.

피자나라 치킨공주 측은 가맹점에 직접 확인을 했고 유튜버 송대익의 주장이 조작된 것이라며 해당 방송을 한 유튜버에 대해 법적 대응을 검토 중이다.

현재 송대익 채널 속 해당 영상은 삭제된 상태다. 송대익은 약 134만 명 구독자를 보유한 유명 유튜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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