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미애 “좌고우면 말라” 연일 압박…고심 깊은 윤석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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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2020.07.07. 오후 9: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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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좌고우면하지 말고 내 지시를 이행하라“

추미애 법무부장관이 윤석열 검찰총장을 다시 한 번 강하게 압박했습니다.

고심이 길어지고 있는 윤 총장의 선택에 어떤 영향을 미칠까요.

최주현 기자입니다.

[리포트]
법무부를 통해 추미애 장관이 입장문을 발표한 건 오늘 오전.

추 장관은 오늘 하루 휴가를 내고 청와대에서 열린 국무회의에도 불참했지만, 신라젠 취재의혹 사건 관련 자신의 수사지휘를 이행하라며 검찰총장을 압박했습니다

"총장의 지휘에 문제가 있는데도 법무부장관이 바로잡지 못하면 직무를 유기하는 것"이라며윤 총장에게 "좌고우면 하지 말고 장관 지휘 사항을 문언대로 신속히 이행하라"고 한 겁니다 

전국 검사장회의가 열린 지난 3일,

"특임검사 주장은 때늦은 주장이고 장관 지시에 반한다"고 한 지 나흘 만입니다.

"검찰총장의 지휘 감독을 막는 장관의 수사지휘는 위법하거나 부당하다"고 한 검사장 회의 내용을 의식한 듯,

"검찰총장의 지휘 배제를 포함하는 포괄적인 감독권도 장관에게 있다"고 강조하기도 했습니다. 

하지만 윤석열 총장은 아직까지도 추 장관의 수사 지휘를 따를 지 입장을 밝히지 않고 있습니다.

어제 오전 전국 검사장 회의 결과를 보고받고 법무부에도 관련 내용을 전달하라고 지시한 뒤 장고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추 장관이 지휘 내용 그대로를 신속히 이행하라고 요구하고 있는 상황에서, 특임검사 임명 등 절충안을 제시하기가 더욱 부담스러워 졌기 때문이라는 분석이 나옵니다.

채널A 뉴스 최주현입니다.

choigo@donga.com
영상취재 : 홍승택
영상편집 : 유하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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