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청' 새친구는 송은영, 15년만 컴백X24년만 최민용과 재회 "이상형은 김부용"
[OSEN=김수형 기자] '불청'에서 새친구로 청춘스타 송은영이 최민용과 재회했다.
21일 방송된 SBS 예능 '불타는 청춘' 여름특집이 전파를 탔다.
최민용이 설레는 마음으로 새친구를 맞이하러 길을 나섰다. 최민용은 "1996년도가 내가 스무살 되던 해, 스무살의 청춘"이라면서 "누군지 몰라도 24년만에 보는 사람"이라며 가슴을 뛰게할 새친구 정체에 더욱 궁금해했다.
새친구는 학교에서 최민용을 기다렸다. 새친구는 하이틴 배우 송은영이었다. 허영란과 최강희와 함께 청춘 드라마 '나'의 히로인으로 활약했던 바 있다. 15년만에 컴백한 송은영은 변함없는 미모를 뽐내며 첫 등장했다.
송은영은 마치 소풍 온 학생처럼 교실을 돌아다니면서 "15년만에 나오긴 했는데 어떻게 해야할지 모르겠다"며 긴장한 모습을 보였다. 제작진은 드라마 데뷔 때의 첫 장면을 24년만에 재연해보자고 했고 풋풋한 청춘으로 돌아간 듯 송은영이 뒤도 안 돌아보고 전력질주 하는 모습이 웃음을 안겼다.
당시 인기를 실감했는지 묻자 송은영은 "1,2화 촬영 때는 숙소와 촬영장 뿐, 방학 때라 체감을 못 하다가 학교를 나가고, 휴가를 받고 첫 명동 나들이를 갔는데 학생들이 알아보고 다가오더라"면서 "인기를 실감하고 도망다니기 바빴던 시절, 너무 낯설었다, 교문 앞에서도 팬들이 기다려 도망다녔다, 많은 관심이 지금도 벅차고 감당하기 힘들다, 사진 찍어달라고 사인해달라고 하면 얼음이 된다"고 회상했다.
그러면서 친한 청춘에 대해 묻자 "난 다 팬인데, 전혀 나를 다 모를 것 같다"면서 마중 나왔으면 좋겠는 청춘에 대해선 "김부용 선배, 한 때 이상형이었다"면서 "정말 잘 생겼었다"며 김부용을 향한 콩깍지가 씌인 모습이 웃음을 안겼다.
무엇보다 최민용과 24년만에 상봉했다. 최민용은 "완전 똑같아, 보면 볼 수록 너무 신기해"라면서 "되게 궁금했다, 아직 미혼이구나"고 물었고 송은영은 "아직 혼자다"고 답했다. 송은영은 "우리 영화관도 셋이 같이 갔던 사이, 눈물 흘렸던 영화, 치사하게 누구만 휴지를 주더라"고 했고 최민용은 "더이상 폭로하지 말자"며 수위를 조절해 폭소를 안겼다.
송은영은 '천생연분'에서 예능을 복귀했으나 다시 사라졌다고 했다. 최민용은 "결혼하고 잘 살고 있는 줄 알았다"며 근황을 묻자 송은영은 "쇼핑몰도 해봤다, 서른 살 넘어 첫 아르바이트도 해봤다"면서 "직업을 가져야했으나 안 해본 것없이 직업을 찾았다"고 했다.
송은영은 "면역력이 좋지 않아 신경을 쓰고 살아야해, 서울 살다가 엄마밥 먹으러 21년 만에 대전으로 다시 갔다"고 근황을 전했다.
/ssu0818@osen.co.kr
[사진] '불청' 방송화면 캡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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