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서영태 기자 = 자동차업계 시가총액 1위인 전기차 제조사 테슬라가 한국시간으로 오는 23일 오전 11시 올해 2분기 실적을 발표한다.

2분기 실적에서는 S&P500 편입여부의 판단자가 될 흑자 여부와 중국 내 실적을 눈여겨보라고 투자전문지 배런스가 21일(현지시간) 조언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팬데믹 속에서 올린 2분기 매출액에 대해 월스트리트는 51억달러를 예상하고 있다고 배런스는 전했다. 지난 1분기 매출은 60억달러에 육박했다.

올해 들어 약 290% 치솟은 테슬라 주가의 변동폭도 관심사다.

옵션 시장은 실적 발표 뒤 테슬라 주가가 15~20% 변동할 것을 반영하고 있는데 시가총액으로는 최대 600억달러가 등락할 수 있다.

주가 방향은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 편입 기준 충족 여부에 달렸다. 테슬라가 4분기 연속 일반회계기준(GAAP) 흑자를 올리면 S&P500지수에 포함될 수 있다.

중국시장에서 거둔 성적도 관심사다.

투자은행인 웨드부시는 "중국은 테슬라가 올해 하반기와 내년에 성장하는 데 있어 핵심"이라고 강조했다. 중국에서 전기차 수요가 빠르게 늘어나고 있기 때문이다.

탄소 규제 크레딧 판매 실적도 중요한 변수다.

테슬라는 지난 1분기에 자동차업체들에 탄소 규제 크레딧을 판매해 3억5천만 달러의 수익을 낸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테슬라 주가는 21일 나스닥거래에서 전날보다 4.54% 밀린 1,568.36달러에 마감됐다.

ytseo@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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