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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런닝맨' 김종국x소유, 짝꿍레이스 우승..꼴찌 전소민x김동준 벌칙 수행 [종합]



[OSEN=하수정 기자] '런닝맨' 짝꿍 레이스에서 종국 소유 팀이 승리했고, 꼴찌 소민 동준 팀이 벌칙을 수행했다.

26일 오후 방송된 SBS '런닝맨'에는 게스트 소유, 위키미키 김도연, 러블리즈 이미주, (여자)아이들 우기, 아이즈원 장원영, 배우 겸 가수 김동준 등이 출연해 '짝꿍 레이스'로 꾸며졌다. 

게스트가 등장하기 직전, 양세찬은 "어제 촬영 끝나고 이런저런 얘기를 했는데 광수 형이 많이 실망했더라. 7월 14일이 생일이었는데 그때 녹화 분위기가 자기 몰래 카메라를 하는 줄 알았는데 그냥 넘어가서 실망했다"고 밝혔다. 

이광수는 "녹화 중 안대 썼을 때 나한테 뭔가 할 줄 알았다. 세찬이가 녹화 전날 '내일 타짜 옷 입고 오라는데 뭐하는지 알아요?' 그랬다. 그래서 '타짜? 방송 시기가 나한테 숨겨야 하는 거 아닌가' 싶었다. 방송이 내 생일 다음날인데 (주연작)'타짜' 특집이라면..그래서 촬영하면서 계속 기다렸다"며 깜짝 파티를 기대했다고 했다.

소유, 위키미키 김도연, 러블리즈 이미주, (여자)아이들 우기, 아이즈원 장원영에 이어 마지막으로 남자 게스트 김동준이 등장했다.

양세찬은 "소민이가 이제야 활짝 웃는다. 머리를 또 넘긴다"고 했고, 전소민은 "잘생겼다"며 외모를 보고 감탄했다. 유재석은 "소민이 자리를 바꾸라"며 송지효와 자리를 체인지했다. 

이때 김동준은 "짝꿍이 되고 싶은 분이 있는데, 되게 궁금했던 분이 있다. 소민 씨"라고 선택했다. 유재석은 "근데 남친은 여기 있다"며 양세찬을 지목해 웃음을 자아냈다. 

장원영은 나이는 어리지만 여자 게스트 중에서 최장신을 자랑했다.

유재석은 "원영 씨가 얼마나 키가 더 컸냐?"고 물었고, 장원영은 "재석 선배님 마지막에 만났을 때보다 2~3cm 더 컸다"고 밝혔다. 주변에서는 "(개그우먼) 장도연이 긴장해야 된다"고 했다.

이어 "그런 얘기를 너무 많이 들어서 원래 스트레스가 아니었는데 약간씩 스트레스가 되고 있다. '아직도 크고 있냐?', '더 큰 거 같다' 등 재석 선배님이 다 말씀 하신 말이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졸지에 스트레스를 주범이 된 유재석은 '런닝맨' 멤버들에게 구박을 받았다. 

중국판 런닝맨에서 MC로 활약한 우기는 한국판 '런닝맨'에는 처음으로 출연했다. 우기는 "너무 나오고 싶었다"며 "사실 꿈이 기린을 타보는 거였다"고 말해 이광수의 등에 업혀 웃음을 안겼다. 

유재석은 "지난 번 '런닝맨' 출연 후 어머니가 뭐라고 했냐?"고 물었고, 미주는 "욕을 한 바가지 들었다. 의자 다리를 벌리고 앉으니까 '야 이 XXX야, 너 거기서 뭐했냐? 욕을 욕을 다리가 그게 뭐냐고 하시더라. 얼굴도 크게 나온다고"라며 거침없는 입담을 자랑했다. 

전소민과 김동준은 짝꿍을 정하면서 연애 프로그램을 방불케 했고, 유재석은 "그냥 짝꿍 정해서 게임하는 것"이라며 "왜 갑자기 연애 프로그램을 만드냐"고 했고, 이광수는 "오늘 녹화 끝나면 둘이 평생 볼지 안 볼지도 모른다"고 발끈했다. 

결과적으로 짝꿍은 세찬 도연, 광수 원영, 종국 소유, 하하 미주, 소민 동준, 재석 우기, 석진 지효로 결정됐다.

첫 번째 미션은 '얼음 땡 댄싱 킹'으로, 전소민은 김동준과 게임을 하면서 웃음을 멈추지 못했다. 김종국은 "얘네 왜 이래? 자꾸 연애하고 그러냐"고 했고, 유재석은 음악을 중단시켰다. 

전소민은 부끄러운 나머지 의자 밑에 숨었고, "동준이가 사람을 너무 따뜻하게 쳐다본다"고 했다. 이에 유재석은 "그럼 우리는 차갑게 쳐다봤냐?"고 버럭해 웃음을 안겼다. 

미주는 비의 '깡' 안무를 완벽 소화하면서 고릴라 댄스도 선보였다. 급기야 붙임 머리를 뜯어서 안무에 이용했다. 김종국은 "쟤도 정말 대단하다, 에너지가 대단하다"고 감탄했고, 송지효는 "얘를 어떻게 이기냐?", 이광수는 "머리를 쥐어 뜯었다"며 깜짝 놀랐다. 



복불복 철가방 코너에서는 안에 들어있는 음식을 맞혀야했다. 

"소민은 이 음식을 누구와 먹을 때 가장 맛있냐?"라는 질문에 김동준은 "저랑요"라고 답했다. 전소민은 진심으로 행복한 미소를 지었고, "동준아 녹화 좀 하자"라며 "잠깐만! 여기서 약속을 받아야겠다. 너 오늘 이후로 연락 안 되면 진짜"라고 했다. 유재석은 "동준이 오늘 진짜 빨리 빠져나가야겠다"고 말했다. 

점심 식사가 끝난 뒤, 멤버들은 다음 장소로 이동하기 위해 버스에서 대기했고, 

유재석은 "미주야, 넌 예능 쪽으로 올 거야? 롤모델이 누구냐?"고 물었고, 미주는 "가야죠. 롤모델은 이효리 선배님"이라고 답했다.

김동준은 "난 롤모델이 종국이 형"이라고 했고, 유재석은 "그럼 관장이 되고 싶은 거냐?"고 되물어 웃음을 선사했다. 이때 전소민은 "여자들은 너무 몸 좋은 남자를 안 좋아한다"고 했다. 이광수는 "너 되게 예민한 거 건드렸다. 종국이 형이 제일 싫어하는 말이다"고 했다.

장원영은 "난 전지현 선배님을 좋아한다"고 했고, 유재석은 "난 예전에 광고를 한 번 찍었는데, 전지현 씨는 성 떼고 못 부른다. 못 뗀다"며 톱스타 울렁증을 드러냈다. 

"광수는 롤모델이 누구냐?"는 질문에 농구선수 한기범, 야오밍이 언급됐고, 소유는 "오빠 얼굴 보니까 갑자기 그게 생각난다. 중국 '프듀'에 나온 연습생 중에 오빠랑 닮은 사람이 있는데 그 밑에 달린 댓글이 '광수 표정으로 멋진 척 하니까 못 보겠다'고 하더라"며 웃었다. '런닝맨' 멤버들은 "너 어떻게 왔다갔다 하면서 활동 하냐? 중국말을 언제 그렇게 배웠냐?"며 투잡을 의심했다. 

최종 미션 '푹 빠지는 2인 3각' 게임에서는 치열한 경쟁 끝에 종국 소유, 재석 우기가 결승전에 올랐다. 예상대로 종국 소유 팀이 승리했고, "재석이 형 괜찮아요? 재석이 형 울잖아"라며 걱정해 주변을 폭소케 했다.

1등은 6만 2,100원을 획득한 종국 소유 팀, 2등은 재석 우기 팀이 차지해 상품을 차지했다. 소민 동준 팀은 꼴찌에 그치면서 전분밭에서 벌칙을 수행했다. 

/ hsjssu@osen.co.kr

[사진] '런닝맨'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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