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강 마지막 ‘팔당댐’ 수위 상승…잠수교 전면통제, 곳곳에 홍수 특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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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2020.08.03. 오전 11: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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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강 상류에 내린 비로 수위가 계속 상승하면서 팔당댐이 초당 1만톤 가량의 물을 방류하고 있습니다.

팔당댐 방류량은 오늘 새벽 초당 5천 6백 톤 가량으로 잠시 감소하기도 했지만, 오전 7시부터 다시 늘어나면서 현재는 수문 15개 가운데 10개를 개방해 1초에 1만톤 가량의 물을 쏟아내고 있습니다.

팔당댐의 현재(10시 기준) 수위는 24.5m 정도로, 제한 수위 25.5m를 1m 가량 남겨 놓은 상태입니다.

한편, 팔당댐은 한강에 위치한 댐 중에 가장 마지막 댐인데다, 방류하는 물의 양에 따라 짧게는 3시간에서 길게는 6시간 안에 서울 잠수교 인근에 도착할 수 있어, 서울시는 어제부터 잠수교를 통제하고 있습니다.

현재 경기 여주 흥천대교와 원부교 지점에는 홍수 경보가, 충북 괴산 목도교 지점엔 홍수주의보가 내려져 있습니다.

또 경기 남양주 진관교 지점은 10시 10분, 경기 포천 영평교 지점은 10시 50분을 기해 홍수주의보가 홍수경보로 격상됐습니다.

또 북한강 수계 댐들 뿐만 아니라 남한강 수계인 충주댐도 정오부터 방류를 시작할 예정인데, 이렇게 되면 팔당댐에도 더 부담이 될 수밖에 없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김서정 기자 (kimseojeong@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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