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마당` 김용림 "남일우·남성진·김지영, 배우 가족 불편할 때도 있어"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양소영 기자]
‘아침마당’ 김용림이 배우 가족에 대한 생각을 밝혔다.
4일 방송된 KBS1 ‘아침마당’의 ‘화요초대석’에는 연기 인생 60년 배우 김용림이 출연했다.
김용림과 남편 남일우는 성우 출신 배우. 김용림은 “당시 사내연애 죄송하고 어려웠다. 5년을 연애했는데, 선배들 모르게 3년을 연애했다. 남일우가 제 친구를 좋아하는 줄 알았다. 늘 말이 없고 포켓에 세계명작 책을 들고 다니며 등나무 아래에서 책을 읽더라. 그래서 나를 안 좋아하는 줄 알았다. 나하고는 이야기를 잘 안했다”고 말했다.
이어 “어느 날 내 소지품이 하나씩 없어지더라. 늘 양산을 쓰던 때인데, 양산이 없어져서 찾다 보면 남일우가 양산을 주더라. 늘 나를 데려다주고 먹을 걸 잘 사줘서 좋은 선배라고 생각했다. 나에게 티를 안 냈다”고 이야기했다.
또한 김용림은 “호텔 돌담길을 둘이서 걷는데 남자애들이 시비를 걸더라. 이 남자가 생긴 건 여자처럼 생겼는데 싸움을 잘하더라. 너무 잘해서 파혼할까 생각했다. 남일우 눈에 흉이 지금도 있다”고 설명했다.
김용림은 아들 남성진, 며느리 김지영에 대해서 “김지영을 며느리로 삼을 줄은 몰랐다. ‘며느리 삼국지’ 때 김지영이 제 손녀딸로 나왔다. 연기를 잘한다고 생각했지만, 관심이 없었다”며 “나중에 아들이 지영이와 결혼한다고 해서 너무 놀랐다”고 밝혔다.
그런가하면 김용림은 “가족이 다 배우니까 불편할 때도 있다. 남성진 누나가 있는데, 가족과 식사를 안 하려고 한다. 배우끼리 나가라고 한다. 불편한 점이 있다. 우리는 가족이 배우니까 사인해달라고 하거나 사인하자고 하니까 불편해하더라. 여행을 갖고 같이 가면 너무 배우들이니까 배우가 아닌 가족이 불편해한다. 그렇지만 고맙게 생각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skyb1842@m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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