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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기상청 못 믿어"…노르웨이 기상청 찾는 시민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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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마전선과 태풍의 수증기 영향으로 전국 대부분 지역에 비가 내린 6일 서울 광화문 사거리에서 출근길 시민들이 발걸음을 재촉하고 있다. /문호남 기자 munonam@

장마전선과 태풍의 수증기 영향으로 전국 대부분 지역에 비가 내린 6일 서울 광화문 사거리에서 출근길 시민들이 발걸음을 재촉하고 있다. /문호남 기자 munon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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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슬기 인턴기자] 최근 폭우가 이어지면서 전국에서 홍수로 인한 피해가 이어지고 있다. 이 가운데 기상청의 일기 예보가 자주 빗나가자 일부 누리꾼들은 노르웨이 기상청 홈페이지를 찾아보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기상청은 앞서 올해 강수량이 평년과 비슷한 수준일 것이라고 예보했다. 그러나 지난 6월부터 기록적인 장마가 이어지면서 전국에 호우경보가 내려지는 등 홍수로 인한 피해가 이어졌다.

기상청의 일기 예보가 엇나가는 상황이 자주 발생하자 우리나라 기상청보다 해외 기상청 홈페이지에 나오는 강수 예보가 더 정확하다는 글이 온라인 커뮤니티를 중심으로 확산하고 있다.


11일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와 인터넷 커뮤니티 등에는 "노르웨이 기상청이 우리나라 기상청보다 정확도가 높다","핀란드나 미국, 영국 등 해외 사이트 기상청을 종종 참고한다" 등 다양한 경험담이 담긴 글이 올라왔다.


이들은 국내 날씨 예보를 노르웨이나 핀란드, 미국, 영국 등 해외 사이트에서 찾아본다고 하여 '기상 망명족'이라는 이름도 붙었다.

기상망명족 사이에서 정확도가 높다고 평가받는 해외 일기예보 사이트는 노르웨이와 핀란드 기상청, 미국 '아큐웨더', 영국 'BBC 웨더' 등이다.


실제로 "기상청 예보를 못 믿겠다"는 사람도 늘어난 것으로 확인됐다.


기상청이 올해 1월 발표한 '기상업무 국민만족도 조사'에 따르면 지난해 일반 국민의 기상청 동네 예보 만족도는 68점으로 저년 71.4보다 3.4점 떨어졌다.


한편 기상청 관계자는 이상고온 현상이 날씨에 영향을 끼쳤다고 설명했다.


관계자는 "올해는 이상기후 현상이 계속 일어나 예측하기 어려운 상황들이 발생했다. 기상청 또한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밝혔다.




김슬기 인턴기자 sabiduriaki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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