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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맛남의 광장' 백종원, 통영 고구마순 농가 살리기 '라이브 쇼핑'…200박스 완판[종합]

[스포츠조선닷컴 김준석 기자] '맛남의 광장'이 밥상에서 사라져가는 고구마 순을 살리기 위해 발 벗고 나섰다.

20일 방송된 SBS '맛남의 광장'이 고구마 순을 활용해 맛과 영양 모두 잡은 요리를 선보였다.

이날 백종원은 직접 통영의 한 고구마순 농가를 찾아갔다.

백종원은 농민들이 "진짜 열심히 보고 있다"는 말에 "트로트는 안 보고요"라고 물어 웃음을 자아냈다.

이어 백종원은 고구마 순과 고구마 줄기에 대한 차이점을 물어봤고, 농민은 고구마 순과 줄기를 설명해줬다.

특히 농민은 "우리는 고구마를 따지 않는다. 순을 그대로 두면 나중에 다시 줄기가 난다. 그래서 우리 말로 '우닥방망이'라고 부른다. 잘 하면 10번도 딸 수 있다"라고 말했다.

이에 백종원은 "아 그래서 도깨비 방망이라고 하는 거냐"라고 물어 눈길을 끌었다.

농민은 "낮은 수요와 가격하락으로 고구마순이 팔리지 않는다. 일주일 전에 1kg에 1700원이었지만 현재는 1300원까지 떨어졌다"라며 "그래서 그냥 갈아 엎기도 한다"라고 밝혀 백종원을 놀라게 했다.

백종원은 "이건 계속 나는데 왜 갈아 엎냐"라고 물었고, 농민은 "이게 이제 700원도 하고 500원도 한다"라며 갈아 엎는 이유를 공개해 눈길을 끌었다.

농민들은 고구마순으로 김치를 담가먹고, 생선조림아래 깔아 넣는 등 고구마순을 이용한 요리를 설명해 눈길을 끌었다.

백종원은 농민이 건네준 고구마순 김치를 안주로 농민들과 막걸리를 마시며 본격적인 새참 타임을 가졌다. 농민들은 일어나서 노래를 부르며 하우스 안은 웃음으로 가득찼다.

흥에 취한 백종원은 "얼마나 하면 좋겠냐'라고 농민에게 물었고, 농민은 "1kg에 2000원만 했어도 좋겠다"라고 이야기했다. 이 말은 들은 백종원은 "내가 1kg에 2000원에 사가겠다"라며 지갑을 열었다.

이어 이날 농벤져스들은 시청자가 공모한 레시피를 재현하는 '레시피 챌린지'를 펼쳤다.

양세형은 "고구마 순 게국지라는 음식을 선택했다"라고 밝히며 유병재와 요리 준비에 나섰다.

또 김희철과 김동준은 고구마순 김밥을 준비했다. 과거 여수편에서 갓김밥을 기계처럼 만들었던 김동준은 자신감을 보였다.

유병재는 양세형과 분업을 하며 요리를 만들기 시작했다. 유병재는 소스를 만들며 "전 이런 거 좋아한다"라며 소스 만들기에 자신감을 보였다. 이때 양세형은 "우리가 쿵짝이 잘 맞는데 우리 이번에 지면 4연패다"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김희철과 김동준은 고구마 순 김밥을 자신 있게 만들기 시작했지만 나 두 사람은 첫 시도에서부터 간 맞추기에 실패해 남은 재료로 김밥을 다시 만들었지만, 당근을 깜빡하는 실수를 저질러 멤버들을 좌절하게 했다.

이를 모면하기 위해 양세형과 유병재까지 합세, 백종원을 속이기 위해 치밀하고 완벽한 계획을 세웠다. 당근을 김밥에 꼽기 시작했고, "먼저 우리 네명이 당근 없는 것을 먹자"라며 백종원을 속일 계획을 세웠다.

'레시피 챌린지'가 시작되고 백종원은 공정한 블라인드 심사를 위해 멤버들이 요리하는 사이에 외출에 나섰다.

과거 낚시광이었다는 백종원은 32년 만에 도전하는 바다낚시에 설렘을 감추지 못했다. 백종원은 "우리 낚시인들은 잡았다는 것 보다 물에 한번 담궜다는 것에 대해 의미를 둔다"라며 자신감 넘치는 모습을 보였다.

하지만 생각 외로 입질이 오지 않자 백종원은 지렁이를 잘게 잘라 미끼를 끼며 비장의 스킬을 선보이며 낚시에 초집중하는 모습을 보였다. 이때 입질이 왔고 백종원은 신중하게 캐스팅을 하기 시작했다.

백종원은 보리멸을 잡은 후 자신감 넘치는 포즈를 취하며 "나여"라며 만족하며 웃음을 보였다.

보리멸을 들고 돌아온 백종원을 본 농벤져스들은 보리멸이 신기하지만 백종원을 속일 생각에 집중하지 못하는 모습을 보였다.

백종원이 김밥에 집중을 하자 농벤져스들은 긴장한 모습을 보여 웃음을 자아냈다. 백종원이 김밥을 먹으려 하자 농벤져스들은 한꺼번에 당근이 빠진 김밥을 모두 먹어치웠고, 백종원은 수상한 눈초리를 보내 웃음을 자아냈다.

백종원은 "김밥은 양세형이라고 생각했다. 밥을 얇게 펴는 게 쉽지 않다. 근데 너희들이 수상했다. 젓가락을 안 놓은 것은 내가 손으로 앞에 있는 것을 먹을 것을 예상한 것 같다. 그리고 의심을 하고 보니 완성도가 높지가 않다"라며 "또 게국지는 아가미를 떼지 않은 것을 보면 요리를 아주 모르는 사람이다"라며 양세형이 한 음식을 지적해 웃음을 자아냈다.

백종원은 결국 게국지에게 승리의 손을 들어줬다.

또 이날 특산물 소비 촉진을 위해 농벤져스가 발 벗고 나섰다. '맛남의 광장' 최초로 '라이브 쇼핑'을 통해 특산물을 판매하게 된 것.

리허설이 시작되자 양세형과 유병재는 직접 카메라를 들고 동선을 파악했고, 김희철은 쇼호스트처럼 멘트 연습에 열중하는 진지한 모습을 보였다.

라이브 방송이 시작되자 멤버들은 홈쇼핑 쇼호스트가 되어 고구마 순 홍보에 박차를 가했고, 백종원은 고구마 순으로 다채로운 요리를 선보였다. 백종원이 화려한 칼질을 선보이자 고구마 순이 아닌 칼에 대한 시청자들의 관심이 폭주해 웃음을 자아냈다.

특히 백종원은 방송이 시작되자마자 고구마 순이 팔리기 시작하자 "조금 천천히 사세요"라고 이야기했고, 김희철은 "홈쇼핑에서는 미리 사도 된다"라며 투닥거리는 모습을 보여 웃음을 자아냈다.

백종원은 고구마 순이 10개 밖에 안 남자 "왜 이렇게 성질들이 급하시냐"라고 화를 내기 시작했고, 결국 고구마 순 200박스가 완판됐다.

백종원은 "정말 착한 소비 감사드린다. 천천히 사라는 건 농담이었다. 농민들이 정말 힘이 될 것 같다"라며 감사 인사를 건냈다.

narusi@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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