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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KBS는 첫사랑, MC로 불러달라"..'라디오쇼' 강수정, '홍콩댁'의 大반란

'라디오쇼' 방송캡쳐

[헤럴드POP=김나율기자]강수정이 솔직당당한 매력으로 박명수와 케미를 보여줬다.

3일 방송된 KBS Cool FM '박명수의 라디오쇼'에는 '직업의 섬세한 세계' 코너가 진행됐다. 이날 강수정 아나운서가 출연했다.

강수정은 "KBS에 오랜만에 왔다. 계단 올라오는데 가슴이 떨리더라. KBS는 저를 10년에 한 번씩 불러주는 것 같다. 2007년도에 DJ를 그만두면서 한 번 왔고, 지금 또 온 거다"라고 근황을 전했다.

또 "제가 공채 28기였는데, 남자 셋이 함께였다. 20대 때 만났는데, 지금 40대이지 않나. 그래서 얼굴 보고 울컥했다. 이제 나이가 들면 눈물이 난다. 이제는 KBS에 한 자리 하면서 간부가 됐더라"라고 이야기했다.

박명수와의 인연에 대해 "저희는 그렇게 친해지지도 친하지도 않았다. 저를 '왜 불렀지?' 하는 느낌이 있었는데 반가웠다. 과거 강호동, 신동엽, 이혁재 등 여러 MC들과 함께했다. 저는 '여걸식스' 멤버들과는 쭉 연락을 하고 있다. 남자 MC들 중에는 류시원 씨와 안부를 주고 받는다"라고 말했다.

현재 '홍콩댁'으로 불리는 강수정은 "제 수입은 비행기 이코노미 타고 왔다갔다 할 정도는 된다. 저희 남편은 왔다갔다 하는데, 개학 때문에 아이까지 홍콩으로 모두 갔다. 홍콩서 31층 오션뷰에 살고 있다. 그러나 살짝 25도 정도로 봐야 바다가 보인다"라고 너스레를 떨었다.

남편이 하는 일에 대해 "금융쪽이다. 정확히 이야기하기엔 잘 모른다"라고 너스레를 떨었다. 또 "이번에 자가격리 2주 때문에 홍콩을 못 들어가고 있다. 서울에 오래 머물다 보니까 '역시 우리나라다'라는 생각이 든다. 배달이 너무 좋다. 홍콩이 좋은 점은 자유로운 거다. 거기서는 막하고 다닌다"라고 했다.

대시한 연예인이 있냐는 질문에 "거의 없었다. 개인적인 연락이 온 건 없었다. 오더라도 '이게 썸인가?' 싶을 때 '너는 정말 편한 동생이야'라고 선을 긋더라"라고 이야기했다.

이어 "좋은 남자를 만나려면 참을 수 있어야 한다. 연애할 때 정말 짜증나는 게 있으면 참을만한 지 생각해봐라. 결혼하면 그 짜증이 5배가 된다. 그것마저 참을 수 있으면 결혼할 수 있다"라고 팁을 전했다.

또한 강수정은 "저는 목소리를 높이는 걸 싫어한다. 저희 부모님이 목소리가 너무 커서 어려서부터 힘들었다. 싸우는 건 아닌데 크시다. 그래서 목소리를 높이지 않는다"라고 했다.

강수정은 과거 소개팅서 백전무패였다고. 강수정은 "제가 그렇게 한눈에 들어오는 미인은 아니지만, 잘 끌어나간다. 끌어달기는 밀당을 잘했다"라고 너스레를 떨었다.

홍콩의 교육열에 대해 "아주 심하다. 저희 아이도 제 스타일대로 하려했다. 중국어, 영어, 한국어를 동시에 하고 있다. 3개 국어도 잘하고 잘 쓴다. 저희 자녀가 한국에 있으면서 제 프로그램을 많이 봤는데, TV에 나오고 싶다고 이야기하더라"라고 말하며 웃었다.

강수정은 "KBS는 첫사랑이다. 건물도 변하지 않는다"라고 말했다. 또 "식탐은 제 천성이다. 푸드 파이터처럼 많이 먹지는 않는다. 웬만한 남자만큼 먹었는데, 소화도 안되고 살이 찌더라. 술은 잘 못 마신다. 반잔 정도 마신다"라고 했다.

MC에 대해 "천직이다. 너무 하고 싶은 거다. 요즘 예능을 보면 박명수 씨가 제일 잘하는 것 같다. 또 박지윤 씨랑 이지혜 씨, 오정연 씨도 잘하는 건 같다. 그래도 막상 붙으면 지진 않는다. 제 필살기는 주먹이다"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남편에 대해서는 "믿는 사람이다. 제 남편이 저의 인간성을 보고 결혼했다고 말하더라. 보통 예뻐서 결혼했다고 하지 않냐. 무슨 의미인지 모르겠다"라고 물었다.

또 강수정은 "홍콩에 대해서 유튜브를 해보고 싶다. 제가 마이크도 사놓은 상태다. 그러나 제가 왔다갔다 격리를 28일을 해야 해서 시간이 걸릴 것 같다"라고 이야기했다.

끝으로 강수정은 "친정같은 KBS에 불러주셔서 감사하다. 저를 기억해주시고 좋아해주셔서 감사하다"라고 인사했다.
pop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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