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 최서남단 가거도, 156㎞/h 강풍에 정전…기상관측장비도 먹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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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2020.08.26. 오후 7: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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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8호 태풍 '바비'가 북상하고 있는 26일 오전 국토 최서남단 전남 신안군 가거도 해상에 파도가 높게 일고 있다.(독자제공)2020.8.26/뉴스1 © News1

(광주=뉴스1) 한산 기자 = 8호 태풍 '바비(BAVI)'가 몰고 온 강한 바람에 국토 최서남단 가거도 일부 가구가 정전됐다.

26일 전남 신안군과 광주지방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오후 2시17분 신안군 흑산면 가거도 가거 2구(항리마을) 10가구 중 4가구에 전기 공급이 끊겼다.

정전으로 인근에 위치한 기상청 자동관측장비도 2시18분부터 풍속, 강우량 등 기상정보를 관측하지 못하고 있다.

신안군은 1구에 있는 내연발전소에서 2구로 이어지는 전선이 강풍에 끊긴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복구작업은 태풍이 지나간 뒤 이뤄질 전망이다.

이날 오후 1시26분 가거도에서 최대 순간풍속 43.4㎧(156.2㎞/h) 바람이 관측됐다.

광주·전남 지역에서 초속 40m 넘는 바람이 다시 관측된 건 오후 5시가 넘어서다.

홍도에서 5시36분 최대 순간풍속 41.1㎧(148.0㎞/h), 6시33분 흑산도에서 최대 순간풍속 41.3㎧(148.7㎞/h) 바람이 나타났다. 두 섬 모두 가거도보다 80㎞가량 북쪽에 위치해 있다.

san@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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