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파엠' 캡사이신, "마지막 사랑? 88올림픽 때"
가수 캡사이신(신봉선)이 마지막 사랑에 대해 이야기했다. /사진=철파엠 인스타그램 |
가수 캡사이신(신봉선)이 마지막 사랑에 대해 이야기했다. 1일 오전 방송된 SBS 파워FM '김영철의 파워FM'(이하 '철파엠')에는 루마니아에서 온 '대형 신인' 캡사이신(신봉선)과 황보가 게스트로 출연했다.
이날 DJ 김영철은 캡사이신에 "400세 뱀파이어인데 마지막 사랑은 언제냐"고 물었다. 이에 캡사이신은 "마지막 사랑은 1988년도 서울 올림픽 때다. 호돌이 인형 사러 줄섰다가 남자를 만났다. 그 친구는 나이 많이 들었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나 기억하니? 칠순 때 부르지 그랬어"라며 전 남친에 말을 건네 웃음을 자아냈다.
캡사이신은 "루마니아에서 한국 온 지 376년 됐다. 웬만한 건 다 안다. 서울 올림픽도 한국에서 다 봤다"면서 한국에서 데뷔한 이유에 대해 "한국에 와 있었고 내가 좋아하는 김다비 이모님이 빌라 윗층에 살았다. 다비 이모님 집 욕실이 새가지고 수리비 4만원 흥정하는 과정에서 친하게 됐고 다비 이모님이 앨범 내시고 나를 추천해줬다"고 말했다.
특히 캡사이신은 "회사 사장님과 KSY(김신영) PD님이 캡사이신은 뱀파이어라고 정해줬다. 국민 여러분들의 아바타다"라며 캡사이신 탄생 비화를 털어놨다. 그러면서 캡사이신은 "김신영은 '미친 사람'이다. 어떤 일을 하더라도 참 미쳐서 한다. 옆에 있는 사람으로서 멋있기도 하고 열정이 과하기도 해서 나한테 이런 미친 캐릭터를 줬다"고 웃음을 터트렸다.
김유림 기자 cocory0989@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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