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쌍태풍' 엄습 경보...일본 열도 초긴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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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2020.09.02. 오전 5: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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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9호 태풍 '마이삭' 日 오키나와 강타
일본 언론 "3만 가구 단전…8명 다쳐"
제10호 태풍 '하이선' 이번 주말 열도 상륙할 듯
[앵커]
일본 열도도 태풍으로 초긴장 상태입니다.

특히 제9호 태풍 마이삭에 이어 제10호 태풍 하이선까지 일본 열도로 접근 중이어서 이들 '쌍태풍'에 대한 경보가 동시에 내려졌습니다.

보도에 김상우 기자입니다.

[기자]
앞이 보이지 않을 정도로 비가 쏟아집니다.

강풍에 자전거와 나무, 시설물 등이 곳곳에 쓰러지고, 건물 지붕 등이 파손됐습니다.

수만 가구의 전기가 끊겼고, 인명과 재산 피해도 잇따랐습니다.

매우 강한 비바람을 동반한 제9호 태풍 '마이삭'이 오키나와를 강타한 것입니다.

일본 열도 남쪽 규슈 등의 지역도 마이삭 영향 권역에 들어갔습니다.

엎친 데 덮친 격으로 제9호 태풍에 이어 곧바로 제10호 태풍 하이선이 시속 10킬로미터 정도의 속도로 또 열도로 접근 중입니다.

'바다의 신'이라는 뜻의 하이선은 주말 가고시마 등 열도 남쪽으로 상륙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일본 기상청은 이번 9호 태풍과 10호 태풍의 잇따른 발생과 관련해 2018년 이 무렵 간사이 공항 등 오사카 지역을 강타한 태풍 때와 비슷할 수 있다며 경계를 당부했습니다.

당시 해수면의 조차가 연중 최대치로 높아 기록적인 해일 피해를 입었습니다.

폭염이 계속되는 데다 끝이 언제인지 모르게 이어지는 코로나19 감염 우려, 여기에다 태풍 9호와 10호 등 '쌍태풍' 경보까지 내려져 열도는 힘든 여름을 나고 있습니다.

YTN 김상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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