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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경' 황정음, 직접 꼽은 인상 깊었던 대사 재조명…"남편 말고 나 자신 내조"

배우 황정음 © News1 권현진 기자
(서울=뉴스1) 안태현 기자 = 배우 황정음(35)이 결혼 4년 만에 파경을 맞은 가운데, 이혼 소식이 전해지기 전날 공개된 인터뷰에서의 발언이 재주목 받고 있다.

지난 3일 소속사 씨제스 엔터테인먼트 측은 황정음이 최근 법원에 이혼조정 신청서를 냈다고 밝혔다. 이혼 사유와 세부 사항에 대해서는 개인의 사생활이라고 말을 아끼며 "원만하게 이혼 협의를 할 수 있도록 하겠다"라고 밝혔다.

지난 2016년 2월 프로골퍼 겸 사업가 이영돈씨와 결혼한 황정음은 지난 2017년 8월 아들을 출산했다. 출산 후 이듬해인 2018년 SBS 드라마 '훈남정음'으로 복귀한 황정음은 지난 6월 종영한 JTBC '쌍갑포차'와 이달 1일 종영한 KBS 2TV '그놈이 그놈이다'에 출연하면서 최근까지 활발한 활동을 펼쳐왔기에 파경 소식이 전해지면서 대중들의 충격은 더 클 수밖에 없었다.

이러한 와중에 이혼 소식이 전해지기 하루 전 공개된 황정음의 인터뷰 속 발언도 재조명되고 있다. '쌍갑포차'와 '그놈이 그놈이다'의 종영을 맞아 서면 인터뷰를 진행한 황정음은 '30대 황정음의 일과 사랑의 만족도는 어느 정도인가'라는 질문에 "세상을 긍정적으로 바라보는 편"이라며 "그래서 좋은 작품, 좋은 사람들을 만나 계속 연기할 수 있고 즐겁고 행복하다는 생각을 자주 하고, 하루하루 감사한 마음이 드는 걸 보면 모든 일에 만족도가 높은 것 같다"라고 답했다.

또한 황정음은 '그놈이 그놈이다'에서 가장 인상 깊었던 대사에 대해 "현주(극 중 황정음)의 비혼식 때 '한번 상상해봤어요, 결혼 후에 제 모습이 어떨지, 근데 아무리 애를 써도 안 그려지더라고요, 낯선 사람들이 내 가족이 된다는 것도 두렵고, 아이를 낳아 키운다는 것도 막막하고, 커리어 쌓기도 전에 경단녀 되면 어떡하나, 남편 말고 나 자신을 내조하려고요, 자식 말고 내 꿈에 희생하면서 평생 사랑할 사람 찾아 헤매는 대신 평생 내가 하고 싶은 일이랑 동고동락하면서 그렇게 한번 살아보려고요'라고 비혼에 대한 확고한 생각을 가진 현주의 대사"라고 얘기하기도 했다.

이어 "스스로를 사랑하고 부모님의 반대에도 소신을 지키는 모습이 멋져 보이고 누구나 현실적으로 할 수 있는 고민이라 공감도 됐다"라고 덧붙였다.

누리꾼들은 이러한 황정음의 발언이 결혼에 대한 간접적인 생각을 전한 것이 아니냐는 추측하기도 했다.

이 가운데 황정음이 지난 5월 중순 개인 명의로 서울 용산구 이태원동의 한 단독주택을 매입한 사실도 재조명되고 있다. 당시 황정음은 3.3㎡당(대지면적 기준) 4430만원 선인, 지하 1층~지상 2층(대지면적 347㎡, 연면적 200㎡) 규모의 단독주택을 46억5000만원에 매입했다. 이에 이번 파경소식과 맞물려 더욱 이목이 쏠리고 있다.

한편 황정음은 지난 2001년 걸그룹 슈가로 데뷔했다. 이후 2004년 슈가 탈퇴 후 배우로 전업했고, '지붕 뚫고 하이킥' '자이언트' '내 마음이 들리니' 등의 작품에 출연하면서 본격적으로 연기 활동을 이어왔다.

taehyun@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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