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씨제스 엔터테인먼트
사진=씨제스 엔터테인먼트

황정음 이영돈 부부의 이혼 소식이 세간을 뜨겁게 달구고 있다. 지난 6월에만 해도 다정한 모습을 보였던 두 사람이 3개월만에 관계를 정리하게 된 이유에 대해서는 밝혀지지 않았다.

최근 들어 연예인이 결혼생활을 정리하며 이혼사유를 밝히지 않는 경우가 잦은데 황정음 이영돈 부부 역시 이 방법을 택한 것으로 보인다. 문제는 갖은 추측이 뒤따르고 있다는 것이다.

지난 4일 배우 황정음과 전 프로골퍼 이영돈 씨가 이혼한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보도에 따르면 황정음은 3일, 이영돈 씨와 결혼 생황을 마무리하기 위해 수원지방법원 성남지원에 이혼조정신청서를 제출했다.

이같은 내용에 대해 황정음 소속사 씨제스 엔터테인먼트 측은 이혼조정 신청서 제출이 사실이라고 인정했다. 보도가 나온 직후 황정음과 이영돈 씨 이름 및 관련 단어들이 주요 포털사이트 실시간 검색어를 도배하다시피했다. 뜨거운 관심은 5일까지 이어지고 있는 상황이다.

그도 그럴 것이 두 사람은 최근까지도 사이좋은 모습을 보였다. 황정음은 지난 6월 자신의 SNS를 통해 "남산에서"라는 글과 함께 이영돈과의 다정한 모습을 공개한 바 있다.

남산타워의 빛나는 야경을 배경으로 남편과 어깨동무를 한 애정어린 사진이었다. 더욱이 황정음은 최근까지 활발하게 연기 활동을 했기에 대중의 충격과 관심은 더욱 큰 상황이다.

특히 대중에게 행복한 모습을 전한 시점, 이미 황정음이 본인 명의의 주택을 매입했다는 사실 역시 갖은 추측을 부르고 있다. 황정음은 지난 6월 19일 본인 명의로 이태원동의 지하 1층~지상 2층 규모의 단독주택을 46억 5000만 원에 매입한 것으로 알려진다.

이처럼 단편적인 사실이 언론매체를 통해 대중에 알려지고 있다. 그러나 정작 두 사람의 파경 원인은 알려지지 않고 있다.

개인 사정인 이혼 사유를 스타가 일일이 밝힐 이유는 없고, 장황한 사유를 밝히지 않음으로써 서로를 지켜준다는 의미로 여겨지기도 하지만 무성한 소문만 키운다는 측면에선 우려를 부르고 있다.

앞서 배우 이동건-조윤희 부부가 이혼할 당시에도 이혼 사유에 대해 어떤 언급도 하지 않으면서 추측만 키웠던 바다.

실제로 황정음과 이영돈 씨를 둘러싸고 집부터 양육권, 두 사람의 오작교로 알려졌던 배우 한설아에 이르기까지 큰 관심을 받고 있으며 이를 중심으로 다양한 추측과 소문이 나돌고 있는 상황이다.

황정음과 이영돈 씨는 지난 2015년 12월, 한 매체가 두 사람의 데이트 사진을 촬영해 보도하면서 열애 사실이 알려졌다. 그로부터 3개월 여 만인 2016년 2월, 두 사람은 결혼식을 올렸고 이듬해 8월 아들을 출산했다.

황정음은 2001년 슈가로 데뷔, 2005년 '루루공주'를 계기로 연기를 시작했으며 최근 '쌍갑포차'와 '그놈이 그놈이다'라는 작품으로 연달아 대중과 만났다. 이영돈 씨는 일본 프로골프투어에서 활동한 전 프로골퍼 겸 사업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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