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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콘택트’ 이상인 “이창명과 대화에 마음 풀렸다, 전진 고마워”[직격인터뷰]



[뉴스엔 이하나 기자]

배우 이상인이 채널A ‘아이콘택트’를 통해 6년 만에 이창명과의 앙금을 풀고 화해했다.

지난 9월 2일 방송된 채널A ‘아이콘택트’에서는 신화 전진의 신청으로 이창명과 이상인이 눈맞춤을 시도했다.

이창명과 이상인은 KBS 2TV ‘출발드림팀’에 함께 출연하며 친형제 같은 호흡을 자랑했으나, 6년 전 이른바 ‘설거지 대첩’을 계기로 멀어졌다. 해당 영상에서 이상인은 “설거지 안 했냐”고 묻는 이창명에게 분노하며 평소와 전혀 다른 모습을 보여줬다.

이날 방송에서 눈맞춤 상대를 전혀 몰랐던 이상인과 이창명은 서로의 얼굴을 보고 당혹감을 감추지 못했다. 이상인은 “마음의 준비가 필요하다”며 녹화 중단을 요청했으나, 마음을 다잡고 이창명과 다시 대면했다.

이상인은 3일 뉴스엔에 “처음에는 놀라고 당황했다”며 “갑자기 만나니까 생각도 정리가 안 되고, 이런 얘기들을 방송에서 할 수 있을까 싶어서 시간을 달라고 양해를 구했다”고 말했다.

방송에서 이상인은 당시 자신이 화를 낸 것은 단순히 설거지 때문이 아니었다고 밝혔다. 오랜 시간 동안 조금씩 쌓여온 서운함이 설거지가 도화선이 되어 터졌다는 것. 이상인은 이창명에게 형제처럼 가깝게 지냈기 때문에 더 크게 느낀 서운함을 털어놓으며 그간의 오해를 풀었다.

이상인은 “창명이 형은 설거지 하나 때문에 화가 났다고 생각했지만, 왜 그렇게 섭섭했는지 이번 기회로 형한테 이야기해주고 싶었다. 또 그런 일이 일어났지만 친하게 지냈던 사이였고, 동생이 형한테 그랬다는게 미안해서 정식으로 사과를 하고 싶었다”고 설명했다.



방송에서 이창명은 미처 헤아리지 못했던 이상인의 상처에 진심 어린 사과를 건넸고, 이상인 역시 형에게 화를 내는 모습이 담긴 영상으로 인해 자칫 이창명의 딸이 상처를 받지 않았을까 걱정했다. 두 사람은 진솔한 대화를 이어가며 지난 6년 간의 앙금을 모두 털어냈다.

이상인은 “실미도에서 폭발을 하면서 응어리가 많이 풀리긴 했다. 하지만 형한테 그랬던 건 잘못된 행동이었고, 이 부분은 형한테 사과를 하고 싶었다. ‘이 사람을 다시 보기 싫다’는 감정은 아니었다”며 “막상 형한테 서운했던 얘기들을 하니까 옛날 생각이 나더라”고 전했다.

그러면서 “영상이 인터넷에서 돌아다니는 걸 보고 창명이 형 딸 현조가 마음에 걸렸다. 아빠한테 그렇게 하는 사람을 좋아할 딸이 어딨겠다. 나도 아이를 키우는 입장으로 현조한테 미안했다”며 “창명이 형도 둘만의 시간을 갖고 그간의 이야기를 들으면서 진심으로 사과해줬다”고 말했다.

이날 두 사람의 만남은 신화 전진의 신청으로부터 시작됐다. 두 사람 역시 전진이 신청했다는 것을 전혀 몰랐던 상황이었다. 이상인은 “셋이 출발 드림팀을 하면서 친했다. 출발 드림팀은 촬영만하는 프로그램이 아니라 멤버들끼리도 친하게 지냈다”며 “전진은 사이 좋았던 형들이 왜 그랬는지도 궁금하고, 다시 잘 지내는 모습을 보고 싶었다고 하더라”며 대화의 자리를 마련해준 전진에게 고마움을 전했다.

녹화 후 두 사람은 예전처럼 끈끈한 관계로 돌아갔다. 이상인은 “어제 방송 나오기 전에 형한테 전화했다. 섭섭했던 얘기들을 많이 해서 너무 상처받지 말고, 편하게 방송을 보자고 했다”며 “형하고 기분 좋게 영상 통화하면서 아이들도 보여줬다. 형도 분명 마음이 상한 부분이 있었겠지만 서로 이해하면서 잘 풀었다”고 말했다. (사진=채널A '아이콘택트' 방송 캡처)

뉴스엔 이하나 bliss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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