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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코로나방역 2.5단계 격상…다시 날개 단 재택근무株

김정범,신유경 기자
김정범,신유경 기자
입력 : 
2020-08-28 17:27:52
수정 : 
2020-08-28 17:38: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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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서포트 2분기 영업익 674%↑
이씨에스 주가 이달 79% 급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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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가 수도권에서 강화된 방역 조치를 추가로 실행하고 사회적 거리 두기를 2.5단계로 끌어올리면서 증시 상승세가 주춤했다. 28일 코스피는 전일 대비 0.4% 상승 마감했다. 정부가 수도권을 중심으로 사회적 거리 두기를 2.5단계까지 강화하면서 이날 주식시장에서 재택근무 관련주가 급등세를 보였다. 코로나19 재확산으로 재택근무 방식이 확산되고 이에 따라 영상회의 서비스 등을 제공하는 기업이 수혜를 입을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다.

대표적인 재택근무 관련주 알서포트 주가는 이날 주식시장에서 가파르게 상승했다. 이날 52주 신고가를 갈아치우면서 1만9950원에 거래를 마쳤다. 7거래일 연속 상승세로 장중 2만원을 돌파했다. 알서포트 주가는 최근 한 달 새 117% 상승했다.

알서포트의 주요 영상회의 프로그램이 매출 성장을 이끌었다. 알서포트는 올해 2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각각 183억원, 104억원을 기록했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각각 178.8%, 674.8% 증가한 수치다. 원격 제어 관련 솔루션인 리모트뷰의 2분기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627%나 늘었다.

재택근무 관련주로 분류되는 링네트 주가 역시 고공 행진하고 있다. 이날 링네트 주가는 전일 대비 20.7% 상승했으며 27일에도 상한가를 기록했다. 이씨에스 역시 향후 기대감을 등에 업고 상승세를 보이면서 이달 들어 주가는 79% 올랐다. 이씨에스는 영상회의 소프트웨어 등 원격근무와 관련된 프로그램을 개발하고 서비스한다.

최근 코로나19 확산으로 재택근무와 이원화 근무 등을 시행하는 기업이 증가하면서 영상회의 수요는 커질 것으로 예상된다. 오강호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코로나19 영향에 따른 소프트웨어 수요 증가로 실적 성장이 기대된다"고 설명했다.

[김정범 기자 / 신유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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