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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한국 노진주 기자] 4골을 넣은 손흥민(토트넘 홋스퍼)이 극찬을 받았다. 만점 평점은 저절로 따라왔다.

토트넘 훗스퍼는 20일(이하 한국시각) 오후 8시 영국 사우스햄튼의 세인트 메리스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0~2021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2라운드 사우스햄튼과의 원정 경기에서 손흥민이 혼자 4골을 넣는 대활약으로 5-2 대승을 거뒀다.

이날 토트넘의 출발은 불안했다. 전반 31분 선제실점 일격을 당했다. 문전에서 토트넘 수비 사이에 있던 사우스햄튼의 잉스가 날아오는 크로스를 절묘하게 받으며 오른발로 슈팅을 날렸다. 볼은 토트넘 골문 구석으로 빨려 들어갔다.

손흥민이 구세주로 나섰다. 팀이 0-1로 끌려가던 전반 추가시간, 측면에서 날아오는 케인의 패스를 이어받아 동점골을 작렬했다. 케인의 패스가 조금 길었지만, 손흥민은 끝까지 볼을 쫓아가 침착하게 골을 뽑아냈다. 올시즌 3경기 만에 터진 시즌 1호골.

후반 시작과 동시에 손흥민은 또 한 골을 추가했다. 후반 2분, 이번에도 케인의 패스를 이어받아 왼발로 골을 기록했다. 문전에서 상대 수비 두 명 사이를 뚫고 볼을 건네받은 손흥민은 낮고 빠른 슈팅으로 사우스햄튼의 골망을 흔들었다.

내친김에 해트트릭까지 완성했다. 후반 18분 뒷공간을 완전히 무너트리는 침투 능력으로 문전까지 볼을 끌고 간 손흥민은 3번째 골을 터트렸다. EPL 진출 후 첫 해트트릭. 여기서 끝이 아니었다. 후반 27분 페널티 박스 안에서 왼발로 승부에 쐐기를 박는 4번째 골을 터트렸다.

후반 36분 케인의 골까지 더해진 토트넘은 후반 45분 잉스에게 페널티킥 골을 내줬지만, 이날 경기를 승리로 장식했다.

경기 후 외신 풋볼런던은 손흥민을 극찬했다. 매체는 “손흥민은 전반 종료 직전 갑자기 폭발했다. 그리고 그는 후반엔 완벽한 마무리로 해트트릭을 완성했다. 케인의 도움을 받아 4번째 골을 까지 터트렸다. 완벽한 손흥민의 날”이라고 박수를 보내며 평점 10점을 부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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