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불법공매도' 청와대 국민청원 등장한 까닭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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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2020.09.21. 오후 2: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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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와대 국민 청원에 올라온 게시글./사진=청와대 국민 청원 홈페이지
신한불법공매도가 포털사이트 실시간 검색어 순위 상위권에 올랐다. 앞서 신한금융투자는 개인 투자자들로부터 변종 공매도 기관으로 지목받고 청와대 국민청원에 오르기도 했다.

21일 개인투자자 온라인 커뮤니티에서 '신한불법공매도'를 실검에 올리자는 글이 게재됐다. 앞서 3일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 '변종 공매도 시세조종, 신한금융투자 압수수색을 요청합니다'라는 청원이 올라온 바 있다.

청원인은 "개인투자자들의 등골을 빼먹으려는 외국인과 기관 공매도 세력들의 악질적인 불법행위가 탄식을 자아낸다"며 "개인투자자로서 주식결제 시스템이나 공매도 결제 시스템에 대한 접근할 방법이 전혀 불가하므로 신한금융투자를 중심으로 이뤄지는 변종 공매도 시세조종이 합리적인 의심수준을 벗어날 수 없다"고 토로했다.

청원인이 주장한 변종 공매도 수법은 타깃으로 정한 회사의 대차한 주식을 상환하지 않고 공매도해 주가를 하락시켰을 때 그 주식을 저가에 사놓는 방식으로 막대한 자본을 가진 외국인과 기관만이 가능한 방법이다.

청원인은 자본력이 약하고 매수물량이 산발적인 개인투자자는 상대적으로 대량의 매도물량 앞에서 동반 매도해 악순환이 반복된다고 설명했다.

또한 청원인은 금융당국이 수많은 개인투자자가 신한금융투자의 변종 공매도 의심행위 민원에 대해 적극적인 조사의지를 보여주지 않는다고 밝혔다. 청원인은 "개인투자자들이 한숨 섞어 토로하는 금융마피아, 이른바 금피아들이기 때문이라고 생각하는데 금융당국 관계자들이 퇴직하면 갈 곳이 금융기관들이어서 그렇다고 자조 섞인 탄식만 하는 실정"이라고 주장했다.

윤경진 기자 youn1@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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