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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엔 배효주 기자]

정주리가 자신에게 먹다 남은 음식은 물론 사용한 휴지 등을 준 남편의 에피소드를 공개했다가 실시간 검색어 순위에까지 올랐다.

정주리는 9월 21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흡사 음식물 쓰레기처럼 보이는 치킨과 피자 사진을 올리고 "주말에 녹화가 있어서 남편이 애들 봤는데 뭐 피자랑 치킨 남겨놨다 해서 먹긴 먹겠는데 치즈 토핑 어디 감? 집에 쥐 키움? 치킨은 더 발라 먹어? 카톡 안 봤으면 그냥 쓰레기통으로 직진할 뻔"이라고 적었다.

그러면서 "이 와중에 내가 좋아하는 닭 날개 두 개는 안 먹었네. 고맙다"라고도 했다.

공개된 사진 속 피자는 토핑이 다 떨어져 나간 모습. 치킨도 튀김옷이 다 벗겨진 상태다. 게다가 휴지 등 쓰레기가 음식물과 한데 섞여 있어 보기 좋지 않다.



또, '만병의 근원'이라고 저장된 남편은 정주리가 공개한 메시지 캡처본에서 "애미야, 나는 오늘 하루 고단했다" "피자랑 치킨 남겨놔. 우린 잔다"라고 적었다. 해당 상자 속 음식물과 쓰레기를 정주리를 위해(?) 남겨놨다는 것이다.

이에 일부 네티즌들은 남편의 장난이 과했다고 지적했고, 해당 사진이 온라인 커뮤니티를 통해 퍼지며 화제를 모으자 정주리는 다시 인스타그램을 통해 해명 아닌 해명글을 남겼다.

정주리는 식당에서 대게를 먹고 있는 자신의 사진과 함께 "남편이 담날 대게 사준 거 올릴걸. 워워"라고 적었다. 흥분한 네티즌들을 진정시키겠단 의미다.

또, 포털 사이트 실시간 검색어 순위에 자신의 이름이 오른 것을 캡처해 남편에게 전송한 것을 공개하기도 했다. 남편은 이 현상이 재밌다는 반응을 보였다.



한편 정주리는 지난 2015년 비연예인 남성과 결혼해 슬하에 3남을 두고 있다. 평소 인스타그램을 통해 일상을 가감없이 공개 중이다.(사진=정주리 인스타그램)

뉴스엔 배효주 hy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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