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권재희 기자] 테슬라가 올해 출고되는 신차 규모가 전년대비 30~40% 증가할 것이라고 발표했다.
22일(현지시간) 캘리포니아주 테슬라 프리몬트 공장 주차장에서 열린 '배터리데이'에서 일론 머스크 최고경영자(CEO)는 "올해 중국 신공장 증설 등의 영향으로 전기차 판매량이 많이 늘어날 것"이라고 밝혔다.
테슬라의 출하규모는 지난해 36만7500대를 기록했는데 이를 감안해 볼 때 올해는 47만7750~51만4500대 수준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이는 머스크 CEO가 제시한 올해 판매량 목표치인 50만대와 일치하는 수준이다.
머스크 CEO는 "2019년에 우리는 50% 성장을 기록했고, 우리는 올해 2분기까지 4분기 연속 이익을 기록했다"며 "올해 매우 어려운 환경임에도 불구하고 꽤나 좋은 실적을 기록할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또한 이날 머스크 CEO는 "아직 베타버전이긴 하지만 한 달 뒤 완전 자율주행차를 선보일 것"이라며 자율주행차 출시를 예고했다.
한편 이날 배터리데이에 앞서 테슬라는 정기 주주총회를 열고, 머스크 CEO 등 사내이사 3명을 재선임 하는 안건을 승인했다. 이날 행사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로 인해 주주들은 프리몬트 공장 주차장에 차를 세워두고 차 안에 머무는 '드라이브 인' 방식으로 진행됐다.
권재희 기자 jayful@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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