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토트넘)이 터뜨린 ‘70m 질주 원더골’이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역대 최고의 골을 뽑는 팬 투표 최종 결선에서 선두를 달리고 있다.

영국 스카이스포츠에서 진행하는 ‘EPL 역사상 최고의 골’ 마지막 투표가 진행 중인 21일 오전 0시 10분 현재 손흥민이 번리전 선보인 원더골은 16개 후보골 가운데 1위에 자리했다.

손흥민은 40%의 압도적인 지지를 얻어 웨인 루니(10%)와 루이스 수아레즈(9%)를 제쳤다.

전날 오후 11시 기준 8%였던 손흥민의 지지율은 한국 팬들의 팬심이 모여 시간이 지날수록 계속해서 오르고 있다.

손흥민은 지난해 12월 번리와의 프리미어리그 16라운드에서 전반 32분 약 70ｍ를 내달리며 무려 번리 선수를 6명이나 따돌리고 골망을 흔들어 전 세계를 열광시켰다.

이 원더골은 스카이스포츠가 3차례에 걸쳐 발표한 후보 총 50골에서 3번째로 발표된 16개 후보군 사이를 뚫고 결선에 진출했다.

최종 결선에는 앞서 언급한 이들과 함께 티에리 앙리, 데니스 베르캄프, 폴 스콜스, 크리스티아누 호날두, 잭 윌셔, 로빈 반페르시, 올리비에 지루, 앤드로스 타운젠드 등이 경쟁을 펼치고 있다.

투표는 스카이스포츠 홈페이지(www.skysports.com/football/news/11095/11975824/whats-your-favourite-premier-league-goal)에서 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