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룹 신화 전진의 아버지이자 가수로 활동했던 찰리박이 척추협착증및 뇌졸중 후유증으로 3년째 투병 중인 것으로 밝혀졌다.
찰리박의 한 지인은 23일 TV리포트에 이 같은 사실을 알리며 “(찰리박이) 거동도 불편하고 살도 많이 빠져서 보기가 힘들 정도다. 안양의 지하 연습실에서 돌봐주는 이 없이 외롭게 투병 중인데 우울증까지 겹쳐서 불안한 상태”라고 전했다.
보도에 따르면 찰리박은 2013년 척추협착증으로 수술을 받고 3년간 회복 중이었다. 그러나 2016년 뇌졸중으로 쓰러지며 신체의 왼쪽 부위 마비 증세를 보이고 있다.
또 찰리박의 지인은 그가 투병으로 활동을 중단한 탓에 재활병원에 가지 못하고 월세를 밀리는 등 생활고까지 겪고 있다고도 덧붙였다.
이날 TV리포트는 찰리박 본인과의 인터뷰도 공개했다. 찰리박은 불편한 거동에 외로움까지 겹쳐 힘든 나날을 보내고 있다면서 극단적 선택을 위한 준비까지 해 놨다고 밝혔다.
전진을 비롯한 자녀들은 아버지의 상태를 알고 돌보느냐는 TV리포트의 질문에 찰리박은 “알긴 알지만 이 정도인 줄은 모를 것”이라고 말하기도 했다.
찰리박은 2017년 MBN ‘속풀이쇼 동치미’ 이후 투병으로 활동을 중단한 상태다.